'오징어 게임' 김주령, '연영과 1호 전과자' 된 사연은? (OTT 예능 '지혜를 빼앗는 도깨비')

손봉석 기자 2022. 5. 1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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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OTT 방송화면 캡처


배우 김주령이 OTT 예능 프로그램 ‘지혜를 빼앗는 도깨비’에 출연해 솔직한 매력과 거침없는 입담으로 시선을 모았다.

왓챠 오리지널 예능 ‘지혜를 빼앗는 도깨비’는 강호동, 이용진, 양세찬 세 MC가 성공의 지혜가 고픈 도깨비들로 변신해 성공한 사람들의 지혜를 빼앗아 인생의 비결을 알려주는 지혜 강탈 토크쇼로, 지난 10일 공개된 2회에는 ‘K-드라마 心스틸러’편으로 김주령이 양익준, 김남희와 함께 출연했다.

김주령은 자신이 성공했다고 생각하냐는 도깨비들의 질문에 “어떤 업적을 남기는 것보다 삶에서 주어진 상황이나 일어나는 일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온전히 감사하면서 사는 삶이 성공한 삶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라며 개인적인 성공의 정의를 전했다. 이어 “하지만 저는 여전히 바라는 게 너무 많고 불평도 많고 그런 면에서는 아직 성공을 못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여전히 느끼는 갈증과 부족함에 대해 털어놓았다.

양세찬은 김주령이 성공했다는 증거 영상이라며 제28회 미국배우조합상(SAG) 시상식 현장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김주령은 수상 당사자인 이정재, 정호연보다 더 기뻐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했고, 실제 이 영상은 SNS를 통해 퍼지며 온몸으로 폭풍 리액션을 보여준 김주령은 화제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이를 본 패널들은 “김주령 성공했네”라며 맞장구쳐주기도 하며, 김주령은 함께 고생한 동료의 행복이 자신의 행복이라며 인간미 넘치는 김주령의 면모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쳤다.

김주령 SNS


한국에서 생활할 때는 전혀 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못 알아봤는데 미국에 가니 새삼 ‘오징어 게임’이 대단한 인기를 얻은 것을 느꼈다며, 산드라 오, 레이디 가가와 함께 사진을 촬영한 비하인드 스토리도 전했다. 시상식 중간에 화장실을 들렀다가 나오는 길에 산드라 오를 마주쳤는데 서로 알아보고 ‘오 마이 갓’을 연발하며 반가움을 표출하는가 하면, 레이디 가가에게는 다가가서 인사하자마자 바로 자신을 알아보며 인사를 해주었다고 밝힌다.

김주령은 내신 1등급의 성적을 자랑하는 모범생이었음에도 별명이 ‘완전+돌i’였다고 전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동국대 역사 교육과에 입학해 심지어 과톱을 했으나 부모님의 설득으로 미루고 억누르던 배우의 꿈을 학교에 붙은 전과 제도 관련 대자보를 보자마자 펼쳐냈다.

대자보가 하늘이 준 기회라고 생각하며 연극영화과로 전과하며 ‘동국대 연영과 1호 전과자’가 된, 연기자가 되기 전 뜻밖의 과거까지 털어놓아 시선을 모았다.

그는 선을 넘나드는 아슬아슬한 발언부터 단아한 미소와 상반되는 화끈한 춤 실력까지 대방출하며 인간 김주령이자 배우 김주령이 가진 끝없는 매력을 펼쳐놓으며 현장을 발칵 뒤집었고, 이는 김주령의 재발견으로 시청자들 역시 그에게 더욱 빠져들게 만들었다.

이렇듯 김주령은 따뜻한 인간미와 유쾌한 개그감으로 그간 봉인해둔 예능감을 폭발시키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있다.

‘오징어 게임’을 통해 월드스타에 등극하며 주목받고 있는 그가 앞으로 어떤 작품을 통해 새로운 연기변신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만날지 기대를 높이고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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