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부동산·협치·통합..윤석열 정부 난제 산적
[앵커]
오늘로 윤석열 정부가 닻을 올렸지만 앞에 놓인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민생경제 회복과 여소야대 정국 속 협치와 국민 통합 등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쌓여있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치 입문을 선언한 지 255일 만에 대권을 거머쥔 윤석열 대통령.
대내외 위기 속에서 정치 신인의 신선함이 아닌, 국정 최고 책임자의 능력을 보여 줘야 하는 시험대에 서게 됐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위기를 극복하는 책임을 부여받게 된 것을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위대한 국민과 함께 당당하게 헤쳐나갈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가장 시급한 과제는 코로나19 여파로 먹고살기 팍팍한 서민 경제를 어떻게 회복시키느냐입니다.
새 정부는 가장 먼저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코로나19 손실보상 처리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정권이 5년 만에 교체된 원인으로 꼽히는 부동산 문제도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자칫하면 집값을 자극할 수 있어 다주택 세제 완화와 도심 주택 공급 등 부동산 공약을 지키는 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지난 3월) : 다주택자라고 해서 무리하게 규제하는 것이 과연 맞는지 그것도 더 세밀하게 살펴봐야 한다….]
2024년 22대 총선 전까지 2년 동안 '여소야대' 정국이 확정된 정치 지형도 난관으로 꼽힙니다.
정권 교체기의 허니문 기간이 사라진 채 여야가 극한의 대치를 벌여온 터라, '거대 야당'인 민주당과 협치를 어떻게 이끌어 낼지 관심입니다.
또, 지난 대선에서 역대 최저 득표율 차이인 0.73% 포인트로 당선된 만큼, 국민 절반을 끌어안을 '국민 통합'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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