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안나라수마나라' 지창욱 "내가 진짜 한류스타일까"

박정선 2022. 5. 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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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창욱

넷플릭스 시리즈 '안나라수마나라'의 배우 지창욱이 한류스타 수식어에 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지창욱은 9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넷플릭스라서 이 작품을 선택한 것은 전혀 아니다. 글로벌로 송출된다는 점은 넷플릭스가 가진 큰 메리트이지만, 그것 때문에 작품을 선택하진 않았다"라고 말했다.

'안나라수마나라'는 글로벌 OTT인 넷플릭스와 한류스타 지창욱의 만남으로 큰 기대를 모았던 작품이다.

그럼에도 지창욱은 "한류스타라는, 감사한 수식어조차도 저는 크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 감사하지만 부끄럽기도 하다. '진짜 맞아?' 이런 생각을 항상 한다"면서 "너무 감사한데, 그런 것들이 작품 선택에 영향을 끼치진 않는다"라고 밝혔다.

또한 지창욱은 "성공만 따라가기에는 '40대의 나', '50대의 나'가 정말 힘들어질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을 한다. 하고 싶은 걸 하고 싶다. 앞으로 작품을 선택할 때도 실패에 대한 부담감이 있겠지만, 굳이 도망치지는 않으려고 한다"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안나라수마나라’는 꿈을 잃어버린 소녀 최승은(윤아이)과 꿈을 강요받는 소년 황인엽(나일등) 앞에 어느 날 갑자기 미스터리한 마술사 지창욱(리을)이 나타나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뮤직 드라마다. 하일권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구르미 그린 달빛' '이태원 클라쓰' 김성윤 감독과 '구르미 그린 달빛' 김민정 작가가 협업한 작품. 한류스타 지창욱과 신예 최성은, 황인엽이 주연을 맡았다. 지난 6일 공개돼 넷플릭스 시리즈 순위 글로벌 4위(8일, 플릭스 패트롤 기준)를 차지했다.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요르단, 쿠웨이트, 말레이시아, 몰디브, 오만, 파키스탄, 필리핀, 카타르, 사우디 아라비아, 스리랑카, 아랍 에미리트 등 13개 국가에서 1위에 랭크됐다. 지창욱은 미스터리한 마술사 리을 역을 맡았다. 리을은 영원히 아이로 남고 싶은 의문의 마술사. 폐허나 다름없는 유원지에 살며 사람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존재다. 버거운 현실을 사는 최성은에게 특별한 순간을 선물해 주기도 하고, 꿈이 없는 최성은과 황인엽에게 마술을 가르쳐주며 환상과 꿈을 보여주기도 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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