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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개방에 서울 도심순환버스 신설...지하철도 증차


입력 2022.05.08 16:28 수정 2022.05.08 16:29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청와대 본관 ⓒ뉴시스 청와대 본관 ⓒ뉴시스

서울시가 오는 10~22일 청와대 개방 행사에 맞춰 도심 순환 버스 노선을 신설하고 지하철 3·5호선을 증차 운행한다.


서울시는 청와대 개방에 대비해 이런 내용의 종합지원대책을 가동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청와대 개방 기간 일대 방문객이 하루 평균 2만4000~4만8000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선 시는 청와대와 인근 주요 6개 역사를 순환하는 시내버스(친환경 전기버스) 1개 노선(01번)을 신설해 지난 2일 운행을 시작했다.


버스에서 내려 청와대로 편리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버스정류장 4개소(국립고궁박물관, 청와대, 춘추문, 경복궁·국립민속박물관)도 신설했다.


다만 개방 행사 기간에는 ‘청와대로 차 없는 거리’가 운영돼 청와대 방향으로는 버스가 진입하지 않고 광화문에서 안국역 방향으로 우회 운행한다.


청와대 인근 경복궁역, 광화문역, 안국역을 정차하는 지하철 3·5호선은 개방 행사 기간에 예비 전동차를 각 6대씩 추가 투입해 하루 최대 약 18만명을 추가 수송한다. 청와대 및 경복궁 인근 지역에 공공자전거 ‘따릉이’도 100대 늘어난 총 263대를 배치한다.


시는 주차난 해소를 위해 경복궁, 남산예장 등 공공부설 관광버스 주차장, 창의문로 및 사직로 인근 노상 주차장 등 관광버스 주차장 총 8개소 169면을 추가로 확보했다.


창의문로(1개소), 사직로(3개소) 등 노상 주차장의 경우 시간제로 운영되며 관광버스는 2시간 무료 주차가 가능하다.


주민 불편 방지를 위해 청와대로, 창의문로, 삼청로 등 주거지역 주변 도로에는 4인1조로 주차단속원을 투입한다. 주정차 위반차량은 우선 계도 위주로 단속하되 불응할 경우 즉시 단속할 방침이다.


또한 시는 청와대 본관, 영빈관 등 주요 행사 지점에 간이화장실 15동(장애인용 2동 포함)을 설치하고 이동 경로 100곳에 쓰레기통을 설치한다. 녹지원 등 청와대 내 주요 휴식공간과 산책로에는 벤치 100개를 설치하며 시설물 관리인력 30명도 배치한다.


이와 함께 개방 행사 기간에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등 관광약자를 위한 ‘무장애 관광셔틀’ 7대를 특별 운영하고 2인 1조의 ‘이동식 관광안내소’(움직이는 관광안내사)를 삼청동, 서촌, 북촌 일대까지 확대 배치한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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