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은 8일부터
발인은 11일
배우 강수연이 7일 향년 55세로 세상을 떠났다.
강수연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뇌출혈 증세로 쓰러진 뒤 사흘째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 치료를 받아왔다. 그러나 의식을 되찾지 못했고 결국 사흘 만에 세상을 떠났다.
아역 배우로 데뷔한 강씨는 영화 '씨받이'로 베니스 영화제(1987년)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아 원조 월드스타로 불렸다. 이후 영화 ‘아제아제 바라아제’에 출연해 모스크바영화제(1989년)년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 영화 역사에 큰 획을 그었다.
이밖에 '경마장 가는 길'(1991년), '그대안의 블루’(1993년), '송어'(2000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으며2001년엔 SBS드라마 '여인천하'에서 열연을 펼쳐 연기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5년부터2017년까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으로도 활동했다.
영화계는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영화인장 장례위원회를 꾸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2층 17호에 차려졌다. 조문은 8일부터 가능하며 발인은 11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