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강수연이 별세했다. 향년 55세.
배우 강수연이 7일 오후 3시께 별세했다.
강수연은 지난 5일 오후 5시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119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흘째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 치료를 받아왔다.
이후 강수연의 소속사 에이플래닛 엔터테인먼트(Aplanet Entertainment)는 "강수연은 현재 뇌출혈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수술 여부는 현재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었다.
한편 1966년생으로 아역 배우 출신인 강수연은 1986년 영화 '씨받이'로 한국 배우 최초로 세계 3대 영화제인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후 1989년 '아제 아제 바라아제'로 모스크바영화제 최우수여배우상도 수상했다.
지난 1월 연상호 감독 연출작 넷플릭스 '정이'의 촬영을 마쳐 10년 만의 복귀를 앞두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