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 큰 별 지다..강수연 7일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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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계 큰 별이 졌다.
강수연이 끝내 그의 쾌유를 바라는 가족과 동료, 팬들의 곁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강수연의 입원 소식이 전해진 직후부터 영화계 동료들과 팬들은 그의 회복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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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영화계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강수연은 이날 오후 3시 뇌출혈로 입원해있던 서울 강남구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오빠, 동생 등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강수연은 지난 5일 오후 6시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가족의 신고로 출동한 119구급대에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후송됐다. 병원에서 뇌출혈 진단을 받고 의식이 없는 상태로 치료를 받아오다 타계했다.
강수연의 입원 소식이 전해진 직후부터 영화계 동료들과 팬들은 그의 회복을 빌었다. 전날 6일 열린 제58회 백상예술대상에서도 영화 부문 대상을 수상한 류승완 감독과 영화 부문 남자최우수연기상 수상자 설경구, 그리고 TV부문 작품상(드라마) 수상작 ‘D.P’의 제작자로, 차기작으로 강수연의 복귀작 ‘정이’를 준비중인 변승민 클라이맥스스튜디오 대표가 수상 소감 중에 그의 이름을 부르며 쾌유를 바랐다. 이들의 간절한 바람에도 불구하고 강수연은 끝내 영원한 잠에 들었다.
1966년생인 강수연은 1969년 데뷔해 아역배우로 활동해오다 드라마 ‘고교생 일기’ 영화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 등의 작품을 통해 청춘스타로 큰 인기를 누렸다. 그는 임권택 감독의 영화 ‘씨받이’(1987)로 베니스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아제 아제 바라아제’(1989)로 모스크바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한국영화의 위상을 높임과 동시에 한국 대표 배우가 됐다. 이후 강수연은 영화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1990) ‘경마장 가는 길’(1991) ‘그대안의 블루’(1993) ‘무쏘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1995)와 드라마 ‘여인천하’(2001~2002) 등에 출연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는 부산국제영화제 공동 집행위원장으로도 활약했다. 강수연은 올해 연상호 감독이 연출하는 넷플릭스 영화 ‘정이’로 복귀를 앞두고 있었다.
박미애 (oriald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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