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측 군사정보 제공으로 러시아 장군 10여 명 사살"|오늘 아침&

이도성 기자 2022. 5. 6.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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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의 가격이 급락하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발언에 힘입어 6% 가까이 올랐지만 하루 만에 다시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자세한 소식은 오늘(6일) 아침&, 이도성 기자와 함께 나눠보겠습니다.

이 기자도 가상화폐에 투자하는 걸로 아는데 크게 떨어졌군요?

[기자]

금액이 많지 않아서 예전에 사놓고 잊고 지내려고 했는데 방송 전에 확인해보니 잔고 페이지가 파랗게 물들었더라고요.

비트코인은 개당 3만 6천 달러 밑으로 떨어졌다가 오늘 새벽 살짝 반등했습니다.

그래도 3만 9천 달러대에 거래됐던 어제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는데요.

블룸버그통신은 "금융시장 전반에서 나타났던 낙관론이 사라지면서 거의 한 달 만에 가장 많이 떨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미연방준비제도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이후 금리를 0.5%P 올렸습니다.

시장에서 예상했던 수준이었던 데다, 파월 의장이 0.75%P 추가 인상 가능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히자 비트코인이 6% 가까이 오르며 한때 4만 달러 선을 넘었습니다.

그런데 미국 뉴욕 증시가 국채 금리 급등 등으로 장중 하락하자 비트코인 역시 급락했던 겁니다.

이더리움과 바이낸스, 리플 등 시총 상위 가상화폐 모두 7% 넘게 크게 하락했습니다.

[앵커]

이 기자, 괜찮은 거죠? 이번에는 우크라이나 관련 소식으로 가볼까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10명이 넘는 러시아 장성들이 전사했는데 여기에 미국이 넘긴 정보가 결정적이었다는 보도가 나왔네요?

[기자]

뉴욕타임스가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는데요.

미국이 러시아군 동향과 관련한 실시간 군사정보를 은밀하게 우크라이나에 제공해서 지난 두 달여간 적어도 러시아 장성 10명 이상이 사살됐다고 했습니다.

이 정보를 도·감청 등으로 우크라이나가 자체 수집한 정보와 결합해 러시아군 장교에 대한 특수전에 활용했다는 겁니다.

우크라이나는 그동안 러시아 장군 12명을 표적 살해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하지만, 미국 백악관은 보도 이후 "전장 정보는 러시아 장군을 살해한 의도로 우크라이나에 제공된 게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중국에서는 유명 언론인이 "한국이 우크라이나처럼 될 수 있다"고 말했다죠?

[기자]

중국의 관영매체인 환구시보 편집인 출신인 후시진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입니다.

한국의 나토 사이버방위센터 정회원 가입 소식을 담은 온라인 기사를 공유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밝혔는데요.

영어로 "만약 한국이 주변국을 적대시하는 길을 간다면, 그 끝은 우크라이나가 될 수 있다"고 적었습니다.

우크라이나처럼 침공을 당할 수도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겠죠.

대표적인 관영 언론인인 후시진은 각종 현안에 대해 중국의 입장을 대변하는 글을 올렸는데요.

우리나라에 대해선 여러 차례 '막말'을 내뱉은 인물입니다.

2017년 후시진이 편집인이던 당시 환구시보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 사태와 관련해 "김치만 먹어서 멍청해진 것인가"라는 문구를 싣기도 했습니다.

[앵커]

대만의 차이잉원 총통이 "올해 대만의 1인당 국내총생산 GDP가 19년 만에 한국을 추월할 것"이라고 밝혔다고요?

[기자]

지난달 국제통화기금이 낸 세계경제전망 보고서 내용을 언급한 건데요.

보고서는 올해 우리나라와 대만의 1인당 GDP를 각각 3만 4천990달러와 3만 6천50달러로 예측했습니다.

한때 '아시아의 추락한 용' 소리를 듣던 대만의 1인당 GDP가 우리나라를 넘어선다면 2003년 이후 19년 만입니다.

차이 총통은 "코로나19 사태에도 성공적인 방역으로 11년 만에 가장 좋은 결과를 창출했다"고 말했습니다.

대만은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퍼진 2020년에도 3.4% 성장했고, 지난해 성장률은 6.3%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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