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법사위원장석 점거 논란에 "빈 자리고 다리도 아파 잠시.."

김해정 2022. 5. 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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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석 점거 논란에 관해 "위원장석이 빈자리라 제가 잠시 다리도 아프고(해서) 앉아 있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달 22일 국회 법사위에서 검찰 수사-기소 분리법안이 처리되는 과정에서 법사위원장석에 앉았다가 점거 논란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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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지난 3월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신임 원내대표의 예방을 받기에 앞서 넥타이를 고쳐 매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석 점거 논란에 관해 “위원장석이 빈자리라 제가 잠시 다리도 아프고(해서) 앉아 있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문화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회한 상태에서 안건조정위원회가 진행되었는데 (검찰 수사-기소 분리법안이) 완전 불법으로 날치기로 처리가 됐다. 그 다음에 법사위 전체회의가 개회될 때까지 공백 시간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달 22일 국회 법사위에서 검찰 수사-기소 분리법안이 처리되는 과정에서 법사위원장석에 앉았다가 점거 논란이 불거졌다. 법사위원장은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다.

김 의원은 위원장석 점거 행위에 대한 국회 차원의 징계가 언급되는 것에 관해서는 “나보고 (법사) 위원장이 질서유지를 발동해서 나가라고 해야 하는데 그런 것도 전혀 없었다”며 “나중에 위원장이 들어와서 사회를 진행하기에 제가 비켜드렸다”고 주장했다. 앞서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2일 “국회법상 의장석과 위원장석 점거는 국회 윤리특위를 거치지 않고 바로 본회의에 징계안을 부의하게 돼 있는 즉시의결사안”이라며 김 의원 징계 가능성을 언급했다.

김 의원은 박 원내대표를 향해 “이거 방귀 뀐 무엇이 성낸다는 말이 있지 않냐”며 “강도질 한 사람한테 강도질하지 말라고 그랬더니 도리어 말리는 사람한테 징계하겠다, ‘그래서 참으로 제정신 아니신 분이다’ 그렇게 생각한다. 기왕 할 거면 제명하라”고 덧붙였다.

김해정 기자 se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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