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김기현 "법사위원장석 점거? 다리 아파 앉아 있었던 것.. 강도질 막는다고 징계?"

MBC라디오 2022. 5. 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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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 본회의에서 나를 징계? 與, 제정신 차리고 차라리 제명하라
- 배현진도 징계? 다섯 손가락 참하게 모아서 항의한 '저항권 행사'
-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 여러 명 부상.. 방귀 뀐 무엇이 성내나
- 박진 후보자 의혹? 중대한 결격사유라 보기 어려워.. 충분히 해명
- 아들 의혹? 與 후보자 해명에 반박할 자료 내놓지 못해
- 김앤장 고문료? 일반 국민 눈높이에는 많겠지만 불법 아니야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 진행자 > <시선집중> 3부의 문을 열겠습니다. 어제부터 청문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는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실시를 했는데요. 이 결과에 대한 입장도 궁금하고요. 이것 말고 다른 정치 현안에 대한 입장도 궁금해서 지금부터 여야 외교통일위원회 위원 차례로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먼저 국민의힘의 김기현 의원 전화로 만나보겠습니다. 나와 계시죠?

☏ 김기현 > 김기현입니다. 반갑습니다.

☏ 진행자 > 네, 안녕하세요? 의원님께는 이것부터 여쭤봐야 될 것 같은데요. 법사위 충돌 과정에서 의원님께서 법사위원장석에 앉으신 바가 있지 않습니까?

☏ 김기현 > 충돌 과정에서는 아니고요. 법사위에서 정회된 상태에서 안건조정위원회가 진행되었는데 완전 불법으로 날치기로 처리가 되었죠. 그다음에 법사위 전체회의가 개회될 때까지 공백시간이 있었어요. 위원장석이 빈자리였기 때문에 제가 잠시 다리도 아프고 앉아 있었는데 그거 가지고 시비를 건다고 그러던데 시비를 걸려면 확실하게 해라, 뭐 치사하게 용두사미 하지 말고 차라리 제명을 시켜라 그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그런데 어제 저희가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 인터뷰를 했거든요. 박홍근 원내대표는 의장석과 위원장석 점거는 국회법에서 윤리특위를 거치지 않고 바로 본회의에 직접 징계안을 부의하도록 돼 있는 즉시의결사안이다 이렇게 강조를 했는데, 어떤 말씀 주시겠습니까, 조금 전에 하신 말씀으로 갈음하겠습니까?

☏ 김기현 > 아니요. 아닙니다. 할 말 많이 있습니다. 강도질을 하고 있는 범행 현장에서 시민이 강도질하지 말라고 막았더니 강도가 도리어 시민 징계하겠답니다. 강도질하지 말라고 했다고요. 가관인데요. 오만과 독선의 DNA가 아직도 하나도 달라진 것이 없다. 이분들이야말로 대선에서 졌다는 사실을 전혀, 국민들 심판을 받았다는 사실을 전혀 인정하지 않고 여전히 '졌잘싸'의 심리를 가지고 있다. 졌지만 잘 싸웠다 이거 있죠. 민주당 지금 하고 있는 게 얼마나 무도하고 국민을 깔아뭉개고 있는 것인지 민주당이 제발 제정신 차리셨으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지금 의원님 말씀 종합하면 충돌 과정에서 의장석을 앉은 것도 아니고 잠시 다리가 아파서 잠시 앉았던 것이기 때문에 점거라고 볼 수 없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정리하면.

☏ 김기현 > 그뿐만 아니라 위원장이 나보고 위원장이 거기에 대해서 질서유지를 발동해서 나가라고 그렇게 해야 되는데 그런 것도 전혀 없었고요. 나중에 위원장이 들어와서 사회를 진행하기에 제가 비켜드렸는데 이거 방귀 뀐 무엇이 성낸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강도질 한 사람한테 강도질하지 말라고 그랬더니 도리어 말리는 사람한테 징계하겠다 그래서 참으로 제정신 아니신 분이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아무튼 민주당에서 징계 추진하면 어떻게 대응하실 계획이세요?

☏ 김기현 > 하시라고 하시죠. 기왕에 하면 제명하라고 여러 차례 말씀드렸습니다.

☏ 진행자 > 하나만 더요. 배현진 의원이 박병석 국회의장 향해서 앙증맞은 몸이란 표현을 쓴 건 어떻게 평가하세요? 이것도 징계 가능성 열어놓던데.

☏ 김기현 > 징계, 그건 민주당이 하겠다고 하니까 민주당이 알아서 하시는데 처음에는 손가락질했다고 그러시더라고요. 보니까 다섯 손가락 참하게 모아서 민주주의를 외면한 도대체 왜 이렇게 민주주의 본질을 외면하냐고 항의했던데 당연한 저항권의 행사 아닌가요. 그 이전에 한번 보시죠. 우리 여성 의원들이 특히 우리당 소속입니다만 여성 의원들이 여러 명 앉아 있었는데 그분들에게 설득을 해서 길을 비키라거나 하는 것도 아니고 무작정 경호원들이 나와서 그냥 밟고 막 지나갔습니다. 고의로 밟은 것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데 그 과정에서 설득을 하고 양해를 구하는 것도 없이 무작정 갑자기 군대가 밀고 와서 쳐들어가듯 하면서 지나가는데 그래서 구둣발이 여러 명 밟혔어요. 여성 의원들이 남성들에 의해서 구둣발에 여러 명이 밟혔고요. 그중에 한 분은 아직도 병원에 입원해 있는데 어저께 통화해보니까 온몸이 다 아파서 오늘도 또 무슨 진찰받는가 사진을 찍어야 된대요. 이런 상태로 해서 많은 현역 여성 의원들이 부상해 있고 다쳐 있는데 여러 명입니다. 그런 분들이요. 이런 분들에 대해서 민주당이 당장 사과하고 엎드려서 책임을 지겠다고 해야 되는 것 아닌가요. 도대체 진짜 방귀 뀐 무엇이 성낸다는 말 다시 한번 드리지 않을 수가 없네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이번에는 박진 후보자 청문회 얘기 좀 여쭤볼게요. 어떻게 여야가 합의해서 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될 것 같습니까? 어떻게 전망하세요. 의원님.

☏ 김기현 > 저희들은 청문보고서를 채택하려고 지금 민주당과 협의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고요. 어저께 청문회 하루종일 진행되었습니다만 그렇게 커다란 쟁점이 별로 없었고 그다음에 언론을 통해 제기되었던 여러 가지 의문들 중에 위장전입 그 부분에 대해서는 본인이 사실은 오래전 얘기이긴 합니다만 그것은 자신의 불찰이라고 시인해서 양해를 구했는데 그런 점들에 대해선 잘못된 것이긴 하겠죠. 그런데 과거에 그런 사례들이 왕왕 아니라 자주 있었죠. 문재인 정권 내에서. 바람직한 것은 아니지만 중대한 결격사유라고 하기까지는 조금 그런 것 같고요.

☏ 진행자 > 낙마 사유까지는 아니다, 이런 말씀이신 거죠?

☏ 김기현 > 예, 그 외에 나머지 의혹에 대한 부분들은 대부분 다 충분히 해명되었고 그냥 의혹 수준의 것이지 실체하고 거리가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기 때문에 장관하시는데 별문제가 없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이건 어떻게 보세요? 아들의 엔서스그룹 근무 둘러싼 논란 내지 의혹 있잖아요. 이건 성격을 어떻게 파악하고 계세요? 의원님은.

☏ 김기현 > 지금 후보자가 한결같이 설명하는 것은 엔서스 그룹의 직원이었다는 것이고 직원이 아니었다고 할 수 있는 소유자였다거나 경영자였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라는 것은 그렇다고 하는 민주당 측 자료는 전혀 제시된 바가 없고요. 실제로 그분이 그렇게 아드님이 소유했거나 경영했다는 자료가 나타난 것도 없고 잠시 실수로 잘못되었던 걸 2018년인가 이미 벌써 실수로 잘못된 서류를 다 고쳤다고 하거든요. 2018년 11월에 다 서류가 자 정정되었대요.

☏ 진행자 > 설립자는 아니었다 이 말씀이시죠?

☏ 김기현 > 설립자도 아니고 그리고 경영진도 아니고 그냥 회사 전산 관리하는 직원이라고 하니까 아들이 직장 어디 근무하는 것까지 책임지고 직장 어디 근무하는 것까지 아버지가 다 책임지고 그 직장이 뭐 하는지 감시해야 된다는 것은 이상하긴 합니다. 나이 먹을 만큼 다 먹어 가지고 마흔이 다 돼 가는 아들 직장이 어떤 것까지 다 아버지가 감시해서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할 수 있는 게 아닌 것 같긴 한데 어떻게든 간에 그런 의혹이 제기된 부분들에 대해서 설명이 다 된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2012년부터 2016년까지 김앤장에서 고문으로 근무하면서 9억 6200만 원을 받았다는 사실이 나왔다는데 이건 어떻게 성격 규정해야 되는 걸까요?

☏ 김기현 > 아니 뭐 김앤장에서 근무를 할 수도 있죠. 직업 선택의 자유가 있는 것인데 김앤장은 근무하면 불법인가요. (웃음)

☏ 진행자 > 고문료의 적정성은 어떻게 평가하세요?

☏ 김기현 > 고문료의 적정성은 사안에 따라서 다르겠죠. 미국에 대통령도 전직 대통령 변호사 한 사람은 한 사건 하면서 몇십 억씩 받았다면서요. 그러니까 사안의 성격에 따라서 다른 것인데 봉급만 받는 것인지 또 프로젝트 베이스로 성과급을 받는 형태였는지 다 다른 것인데 돈 액수가 기간이 좀 되니까 모으면 액수가 크겠죠. 그러니까 일반 국민들 눈높이에는 많긴 하긴 한데, 그렇다고 하면 어떻게 은행 경영진들 이런 분들 성과급으로 몇십 억씩 받고 하는 그것도 사실, 몇십억 받으면 안 되고 몇천만 원 받아야 되겠죠. 그러니까 이게 꼭 그렇게 많이 받은 것이 잘했다고 할 건 아니겠지만 그 자체를 불법이라고 하는 것까지는 무리인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특히 여러 장관 후보자 가운데 특히 외교부 장관 후보자 같은 경우 바로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고 그날 저녁에 만찬 있죠. 외교 귀빈들 상대로 하는. 그다음에 또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한다면서요. 최우선에서 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돼야 되는 대상이 될 것 같은데 민주당 기류는 어떻게 읽고 계세요?

☏ 김기현 > 그건 우리 간사가 상대방 간사하고 협의하는 것이어서 제가 정확하게 다 말씀을 드릴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제가 간사에게 들은 바에 의하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이 문제를 마무리 짓자라고 하는 입장으로

☏ 진행자 > 민주당도?

☏ 김기현 > 아니 저희 당에서 그렇게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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