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시뮬레이션 기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기업 이에이트가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이트는 기술의 우위도, 경쟁 우위, 인력 수준, 기술 제품의 성장 잠재력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2곳의 전문기술 평가기관인 나이스평가정보와 이크레더블에서 모두 'A' 등급을 획득했다.
기술성 평가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절차로 기술력이 우수한 유망 기업이 외부 전문평가 기관의 심사를 통과할 경우 상장 기회를 부여하는 제도다. 거래소에서 지정한 전문 평가기관 2곳에서 기술성과 사업성에 관한 35개 평가 항목을 심사해 등급이 결정된다. 모두 'BBB' 등급 이상을 받아야 하고 적어도 한 곳에서는 'A' 등급을 받아야 한다.
나이스평가정보는 1985년 국내 최초 신용평가사로 설립돼 현재까지 국내 CB(Credit Bureau) 분야를 선도한다. 이크레더블은 2001년에 설립돼 국내 최초 기업 간 거래에 기업신용 인증 서비스(DNA)를 시작한 기업이다. 두 기관 모두 다양한 기업들의 기술성 평가를 진행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평가 전문기관이다.
2012년 설립된 이에이트는 국내 최초 순수 국산 기술로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NFLOW'를 개발했다. 지난해에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 'NDX PRO'를 출시해 업계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기술성 평가에서 이에이트는 고도의 기술 집약적인 제품을 상용화해 글로벌 선도 기업과 기술적인 경쟁 구도를 갖추고 있는 기업으로 평가받았다. 오랜 연구 기간과 대규모 투자를 통해 순수 자체 기술로 기술적 진입장벽을 구축했고 항공우주, 조선해양, 자동차, 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분야로 확장될 가능성이 높다.
김진현 이에이트 대표이사는 “이번 기술성 평가를 통해 당사의 선도적인 입자 기반 시뮬레이션 기술은 물론, 디지털 트윈 플랫폼 사업의 성과와 향후 성장성도 인정받았다"며 "세종스마트시티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및 한국수자원공사 디지털워터 플랫폼 서비스 등의 검증된 레퍼런스와 디지털 트윈 기반의 스마트 제조 공정관리, 메디컬 트윈 분야로의 영역 확장 등을 통해 지속 성장이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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