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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 9% 임금인상…신입 초봉 5150만원

지난해 7.5%보다 더 높아…LG전자 8.2%와 유사

유급휴가 3일 신설…노조와의 별도 협상도 진행 중

서울 서초동 삼성 사옥. /연합뉴스




임금 협상으로 진통을 겪던 삼성전자(005930) 노사가 결국 올해 임금을 평균 9% 인상하는 안에 최종 합의했다.

삼성전자 노사협의회는 29일 직원 공지문을 통해 ‘2022년 전 사원의 평균 임금 인상률이 9%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최근 10년 내 최대 인상률이었던 지난해 7.5%보다 1.5%포인트 더 높은 수준이다. 기본인상률 5%와 성과인상률 평균 4%를 합친 수치다. LG전자의 평균 임금 인상률 8.2%와 비슷한 선에서 타결됐다.



평균 임금 인상률은 전체 직원에게 지급하는 총연봉 재원의 증가율이다. 기본 인상률에 개인 고과별 인상률을 더해 정해진다. 개인별 임금 인상 수준은 고과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얘기다. 개별 고과에 따라 임금은 최대 16.5% 오르게 된다. 대졸 신입 사원 초봉도 5150만 원 수준까지 오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당초 노사협의회 측은 15% 이상의 인상률을 사측에 요구했다. 다만 최근 불확실성이 높아진 국내외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해 9%선에서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노사는 또 임직원 유급휴가 3일 신설, 배우자 출산휴가 기존 10일에서 15일로 확대 등의 복리 후생 방안도 도출했다.

삼성전자 노사는 매년 3월 초 임금 협상을 마무리했으나 올해는 이례적으로 4월 말까지 이견 차를 좁히지 못했다. 올 2월부터 11차례나 협의를 진행했다. 노사협의회는 회사를 대표하는 사용자 위원과 직원을 대표하는 근로자 위원이 참여해 임금 등 근로 조건을 협의하는 기구다. 한편 삼성전자는 노사협의회와 별도로 조합원 4500명 규모의 노동조합과도 임금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노조는 현재까지 사 측과 19번 협상을 가졌으나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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