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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재심·단일화'…민주당 남양주시장 경선판 숨가쁘다

조광한 현직 시장 민주당 탈당…최민희 등 3명 경선 진출 속 신민철·윤용수 단일화

(남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2022-04-28 19:49 송고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지난 2020년 11월 26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경기도 감사에 대한 권한쟁의심판 및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2020.11.26/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지난 2020년 11월 26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경기도 감사에 대한 권한쟁의심판 및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2020.11.26/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6·1 지방선거 경기 남양주시장 경선판이 탈당과 재심 신청, 단일화 등으로 숨가쁘게 출렁이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 이인희(50), 주광덕(61) 예비후보는 정중동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현직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28일 민주당을 탈당했다. 조 시장은 이재명 전 대선 후보와 극한 대립해왔으며 그 과정에서 각종 감사와 수사, 재판을 받아왔다. 

지역 정가에서는 조 시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무주공산인 민주당 남양주시장 공천 경쟁에 뛰어든 인사들이 잇따랐지만 신민철(51)·윤용수(57)·최민희(61) 예비후보 3명이 남고 모두 컷오프됐다.
지역정가에서 이들 3명은 각자 민주당 갑·을·병 국회의원들의 복심으로 불린다. 조응천 갑구 의원은 신민철 전 남양주시의회 의장, 김한정 을구 의원은 윤용수 전 경기도의원, 김용민 병구 의원은 최민희 전 국회의원에게 힘을 실어줬다.

이런 가운데 컷오프된 최현덕(56) 전 남양주 부시장, 이인화(41) 전 청와대 행정관은 당에 재심을 신청했으나 모두 기각됐다. 이에 최 전 부시장은 '중대 결단을 내리겠다'고 밝히는 등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 전 행정관은 "청년에게 기회를 주겠다는 당의 방침에 따라 출사표를 던졌으나 경선의 기회조차 받지 못한 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젊음을 바친 민주당의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당의 결정을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신민철·윤용수 예비후보는 단일화를 이뤘다. 두 예비후보는 "취임 전부터 독선적이고 독단적인 행태를 보이는 윤석열 당선인과 국민의힘에 대한 견제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번 지방선거는 중요하다"며 "분열된 민주당원들과 지지자들을 단합시키겠다"고 주장했다.

두 예비후보는 곧 여론조사를 통해 지지율 우열을 가린 뒤 힘을 합쳐 최민희 예비후보와 경선을 치를 방침이다.

최민희 예비후보는 각종 지방언론사의 여론조사에서 당내 우위를 점하고 있으나, 국민의힘 주광덕 예비후보에게는 밀리는 것으로 판세 분석되고 있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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