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대표 이정헌)은 28일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사도 로터스’ 레이드와 ‘거너’의 신규 전직을 공개했다. 개발자 노트를 통해 약속한 콘텐츠 개선도 적용했다.

‘사도 로터스’는 ‘던파모바일’의 첫 번째 레이드로 원작 ‘던전앤파이터’의 12사도 중 하나인 ‘로터스’가 보스로 등장한다.

‘로터스’는 강력한 촉수 공격과 정신지배 능력을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던전앤파이터’ 세계의 무대인 아라드 대륙의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고래 베히모스에 전이된 사도로 문어와 닮은 외형을 갖췄다.

‘사도 로터스’는 총 3단계로 구성돼 단계가 진행될수록 난이도가 높아진다. 단계별로 ‘푸른 환영의 코랄’, ‘고통의 인도자’, ‘여제 스테로페’가 중간보스로 등장하며 각각의 던전 공략 목표도 달라진다. 최종적으로 ‘로터스의 둥지 서쪽’과 ‘로터스의 둥지 동쪽’이 나타나며 로터스 보스방에 입장해 15분 안에 공략해야 레이드를 완료할 수 있다.

레이드는 55레벨 달성 시 입장 가능하며 입장 재료인 ‘휴대용 하이퍼 재머’ 1개가 소모된다. ‘휴대용 하이퍼 재머’는 ‘스카디 여왕의 씰’ 7개와 ‘황금 큐브 조각’ 20개, 소량의 골드를 소모해 제작할 수 있다. 각각의 재료 아이템은 던전, 경매장 구입 등을 통해 획득할 수 있다. 캐릭터 별로 일일 2회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계정당 주간 6회의 입장 제한이 있다. 이용자는 2개의 파티로 구성된 최대 6인까지 협력해 레이드 공략에 참여할 수 있다.

주요 보상은 단계결 보상과 함께 최종 완료 보상인 ‘천해의 신비 무기’, ‘천해의 지배자 액세서리’ 등 최상위 등급인 에픽 아이템이다. 이중 ‘천해의 신비 무기’는 2260의 항마력과 스킬 공격력 25% 증가 효과를 지닌다. 세트 장착시 ‘사도 로터스’ 레이드에서 추가 효과도 발생한다.

넥슨은 ‘거너’의 신규 전직 캐릭터 ‘메카닉’과 ‘스핏파이어’도 선보였다. ‘메카닉’은 로봇과 기계장치를 활용한 공격이 가능한 원거리 지원형 딜러다. 로봇 설치와 폭파 기술을 주로 사용한다. ‘스핏파이어’는 각종 특수 탄환을 활용한 사격이 강점인 원거리 딜러다. 화려한 공격 효과를 선보이는 여러 폭발물로 적을 제압할 수 있다.

넥슨은 개발자 노트를 통해 약속한 개선도 적용했다. 새로 추가된 ‘코스모 게이지’는 ‘지옥파티’에서 에픽 장비를 획득하지 못할 때마다 쌓을 수 있는 포인트다. ‘코스모 게이지’를 모두 채우면 임의의 에픽 장비를 확정적으로 얻을 수 있다. 또 장비의 누적된 강화 포인트를 페널티 없이 이전할 수 있는 ‘계승’ 기능을 추가했으며 육성한 캐릭터들로 원정을 보내 최고 에픽 장비를 획득할 수 있는 ‘모험단 원정’도 도입했다.

넥슨은 5월 한 달 동안 각종 이벤트를 실시한다. 게임에 접속하면 캐릭터에 바로 장착할 수 있는 ‘환영의 무기’를 지급한다. 이벤트 참여를 통해 ‘환영의 무기’를 최대 15강까지 강화할 수 있다. 신규 전직 ‘메카닉’과 ‘스핏파이어’의 육성을 돕는 이벤트와 복귀 모험가를 위한 전용 시즌패스, 출석 이벤트도 연다.

지난 3월 24일 출시된 ‘던파모바일’은 글로벌 누적 이용자 8억5000만명을 보유한 인기 게임 ‘던전앤파이터’의 모바일 버전이다. 출시 이후 8일만에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현재도 구글 플레이 매출 3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 2위 등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임영택 게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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