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치핑핑 LCT 워터파크' 7월 개장

K-애니 '치치핑핑' 캐릭터 워터파크에 접목

계영진 아리모아 대표(오른쪽)와 김준오 파라다이스유토피아 대표가 치치핑핑 LCT워터파크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K-애니메이션 '치치핑핑' 캐릭터를 활용한 워터파크가 부산에 개장한다.

'치치핑핑' 제작사 아리모아(대표 계영진)는 최근 파라다이스유토피아(대표 김준오)와 치치핑핑 캐릭터 사용·운영 계약을 체결하고 치치핑핑 캐릭터를 전면에 세운 '치치핑핑 LCT 워터파크'를 오는 7월 개장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치치핑핑 LCT 워터파크'는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초고층 빌딩 LCT(엘시티) 내부와 해운대 해수욕장을 연계한 실내외 복합 워터파크다. LCT 4~6층 3개 층과 야외 공간을 합해 1만7582㎡(약 5328평) 면적에 국내 최대 실외 인피니티풀, 실내 파도풀, 놀이기구, 사우나, 찜질방, 식음료 매장 등을 갖춘다. 지하 840m에서 끌어올린 온천수를 이용해 4계절 운영하고 3500여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다.

아리모아와 파라다이스유토피아는 치치, 핑핑, 생큼이, 독캣, 드래콩 등 주요 캐릭터 동상 30개를 사람 크기로 제작해 워터파크 실내외에 설치한다. 워터파크 내에 치치핑핑 캐릭터숍을 마련해 봉제인형, 피규어, 캐릭터를 새긴 기념품 등을 판매할 계획이다.

글로벌 K-애니메이션 치치핑핑 주요 캐릭터.

아리모아는 워터파크 개장을 계기로 치치핑핑 캐릭터 OSMU와 라이선싱 사업을 강화한다.

코로나19로 미뤘던 중국 캐릭터 라이선싱 사업, 중국 리장시에 66만㎡(약 20만평) 규모 '치치핑핑 테마파크' 조성사업도 재추진한다.

계영진 대표는 “치치핑핑 워터파크는 유아 및 어린이에게 꿈과 모험심을 심어주고 해운대를 비롯해 부산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치치핑핑 캐릭터를 활용한 첫 테마파크라는 점에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부산을 대표하는 레저시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치치핑핑'은 중국을 시작으로 대만, 베트남 등 아시아권 10개국에 방영된 글로벌 애니메이션이다. 미국, 캐나다 등 북미와 유럽에는 올 하반기 방영 예정이다. MBC 애니메이션 시청률 1위, 어린이 유튜브 채널 6000여개 가운데 구독 증가율 4위에 올랐다.

한편 '치치핑핑 시즌4'는 4월부터 MBC를 비롯한 지상파와 애니맥스, 대교노리Q, 어린이TV 등에서 방영되고 있다. 치치핑핑 캐릭터는 부산관광공사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