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3분기 연속 사상 최대 매출에도 주가는 이틀 연속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사진=뉴시스
삼성전자가 3분기 연속 사상 최대 매출에도 주가는 이틀 연속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사진=뉴시스


삼성전자가 3분기 연속 사상 최대 매출에도 주가는 이틀 연속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28일 오전 10시18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대비 400원(0.62%) 떨어진 6만460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가 이날 발표한 실적을 보면 1분기에 매출 77조8000억원, 영업이익 14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8.95%, 50.5% 증가한 수준이다.

매출은 지난해 3분기(74조원), 4분기(76조6000억원)에 이어 3개 분기 연속으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영업이익도 시장 컨센서스(전망치 평균) 13조2000억원보다 약 9000억원 많았다. 이 같은 호실적에도 삼성전자의 주가는 연일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김양재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외 불확실성으로 미국 증시 뿐만 아니라 국내 증시에서도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을 모두 팔아치우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면서 "삼성전자의 경우 시가총액이 높고 거래량이 많다 보니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