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환 "김지민 못 기다려→냉동정자 얼리려고.." '600억CEO' 근황까지 [어저께TV]

김수형 2022. 4. 28.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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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허경환이 어마어마한 사업 매출을 깔끔하게 공개한 가운데, 김지민과 오나미의 연애를 부러워하며 냉동정자에 대해서도 언급해 눈과 귀를 사로 잡았다. 

27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첫사랑 특집에 명세빈, 윤은혜, 허경환, 보나가 출연했다.

허경환은 ‘라디오스타’에 섭섭했던 일화를 전했다. 알고보니 스페셜 MC를 세번했었다고. 특히 유세윤이 게스트로 나왔을 때 허경환을 윤종신 후임으로 추천했으나, 정작 유세윤이 그 자리에 앉아있다고 서운함을 폭발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오늘 출연한 이유에 대해 허경환은 “코미디언이자 사업가로 지내, 사전 미팅 때 매출을 언급하더라”며 자산 정리를 한 번 해주려고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허경환은 “부가세 포함 안 하고 총 매출 600억 ‘라스’ 올 때마다 매출 200% 상승하더라”며 깜짝 근황을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회사 대주주인지 묻자 허경환은 최근 밀키트회사와 합병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그는 최근 1000억원 규모의 회사와 인수합병 계약을 체결한 소식을 전한 바 있다. 허경환은 “이제는 규모가 너무 커져서 전문 경영인들에게 맡겨, 사업보다 방송에 집중하려 한다”고 말했다.

또 허경환에게 희극인실 첫사랑이라고 소개, 과거 오나미가 공개 고백을 했었다고 전했다. 박소영부터 김민경, 정경미 등 기사를 통해 고백을 많이 받았다고. 어떻게 대시 느꼈는지 묻자 허경환은 “눈빛에서 (유니콘 바라보듯이) 상상 속 동물 바라보는 느낌 키 작은 사람에게 빠지면 답이 없다”며 “소개팅과 미팅 시작하면 일부러 5분 늦어, 키를 보여주기 때문”이라 말해 폭소하게 했다.

이어 여심 사로잡은 비결에 대해선 “그냥 운동복 입고  출근해도 절대 운동복 입지 않았다 운동하고 샤워까지 했기 때문, 한 작가는 샴푸향이 나서 좋다고 하더라, 샴푸요정됐다”며 자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스로 잘 생긴 걸 아는지 묻자 허경환은 “샤워하고 나왔을 때 개그맨 하기 아깝다 느낄 때 있다”며 자신감을 폭발했다.이어 KBS 희극인실 비주얼 계보를 묻자 그는 “송병철 , 김준호도 잘생겼는데 본인을 망가뜨려, 꾸미면 괜찮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이 가운데 최근 티비보다 깜짝 놀랐던 일화를 언급했다. 허경환은 “내 마음 속에 이런 호르몬이 있는 줄 몰랐다”고 말하면서“’골때녀’를 보는데 뜬금없이 오나미가 남자친구를 공개해, 집에서 보다가 다리를 내렸다”며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허경환은 “말로는 표현하기 힘든, 전기가 온 몸으로 퍼지는 기분이었다”고 했다.

이에  김구라는 “아쉬워?”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고 허경환은 “아쉽다기 보다 별다른 귀띔없이 갑자기 남자친구 소식 들으니까..”라더니 “오나미가 대단하다, 남자친구 얼굴보며 얘 얼굴보는구나 느꼈다, 이번엔 키까지 봤다”고 둘러댔다. 이에 김구라는 “약간 패배감 느낀 것 같다”며 예리하게 지적하자 허경환은 “주저앉았다”고 받아치더니 “좋은 남자 만난 것 같아 축복한다”며 축하했다.

또 오나미에 이어 최근 김준호와 열애를 발표한 김지민도 언급했다. 이에 모두 “여성 희극인들이 다 자기를 좋아했다고 생각하나”며 반발할 정도. 허경환은 “장난삼아 예전에 50살 때까지 결혼 못하면 우리끼리 결혼하자고 했던 사이”라고 운을 떼며“어느날 휴대전화를 보는데 특종기사로 (연애기사가) 떠, 휴대폰을 떨어뜨리면서 많이 또..(상처받아)”라며 말을 흐렸다.

이어 “인터넷 다 끊을 생각이다”고 말해 포복절도하게 했다. 그렇게 힘이 빠지는 소식을 들었다는 그는 “얼마 전 준호형 만났는데, 지민이라고 하니 준호형이 형수라고 해, 특히 준호 형이 이제 냄새도 안 나고 멀끔해졌다 사람이 달라졌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분위기를 몰아 형수한테(?) 축하영상을 보내보라고 하자 허경환은 “이제는 형수님이라 불러야한다”고 말하면서“네가 8년을더.못 기다리고 가는구나, 좋은 결실 맺길 바란다”며 역시 김준호와 연애를 축하했다. 이어 “나미도 좋은 남자 만나 잘 결혼하길,다 가라, 다 가라”라고 손짓해 폭소하게 했다.

그러면서 현실 타격을 받은 허경환은 “근데 나도 좀 이상해, 이걸 왜 내가 해야한다”며 “지금 이 상황 전부 언발란스하다”며 자신이 밀고있는 유행어로 분위기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MC들은 이제 나이 마흔이 넘은 허경환에게 결혼생각있는지 묻자, 그는 “나이가 있으니 급하다”며 남편이자 아빠의 삶을 꿈꾸는 모습을 보였고 안영미는 “빨리 (정자) 얼리셔야할 것 같다”고 조언, 그는 “얼리려고 하고 있는데…”라며 냉동정자 언급과 함께 다시 한번 자신의 유행어로 이를 녹여 폭소하게 만들었다.

방송말미, 김구라는 “정말 대단한 여성 만난 적 있나”고 묻자 그는 “말하면 아수라장 한다 죽기 전에 그 사람 이름 외치고 죽겠다”며 센스있게 받아쳐 유쾌함을 안겼다. 

한편,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ssu08185@osen.co.kr

[사진]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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