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중독 김종국X장혁 "코로나 확진·팔 부러져도 운동"(Ft.차태현) '옥문아'[어제TV]

이하나 2022. 4. 28.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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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장혁이 김종국과 절친다운 호흡을 자랑했다.

4월 27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장혁은 지난 방송에서 새 MC로 합류한 김종국을 지원사격 하기 위해 출연했다.

김종국과 채무 관계라고 자신을 소개한 장혁은 “돈적인 채무 관계는 아니고, 종국이가 뭘 시작을 하면 제가 무조건 나가야 한다. 예능이든, 대타든 나가야 한다. 용띠클럽 친구들이 품앗이를 해준다. 내가 종국이 품앗이를 많이 해줬는데 아직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라며 김종국 콘서트, ‘런닝맨’ 등에 출연한 과정을 설명했다.

‘붉은 단심’에 함께 출연하는 이준, 강한나와 세대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고 자신감을 보인 장혁은 ‘단톡방’이라는 말조차 알아듣지 못했다. 문자와 전화만 사용한다는 장혁은 용띠클럽 친구들의 반응에 대해 묻자 술 취하면 전화를 받을 때까지 하는 차태현의 주사를 폭로하며 용띠클��의 실질적은 리더는 차태현이라고 밝혔다. 김종국은 “걔는 스치기만 해도 누울 거라고 했다. 누워서 경찰에 전화한다고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종국은 바쁘고 한창 잘 될 때도 변함없고, 어떻게든 참여하려고 노력하는 장혁의 인성을 칭찬했다. 장혁은 친구가 없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히며 “용띠클럽 친구 없으면 어디 섬 들어가서 살아야 한다”라며 “용띠클럽 친구들은 다 편하다. 그 중에서도 종국이를 이해한다. 다른 애들은 운동을 안 하니까 종국이한테 조금 더 심리적인 안정감이 있다”라고 말했다.

전지현이 지인들에게만 축가를 해주는 이적을 설득하기 위해 식사를 제안했던 이야기가 문제로 나오자 장혁은 전지현과의 오랜 친분을 공개했다. 장혁은 전지현을 유일하게 말을 놓는 사이라고 전하며 “제가 말을 잘 못 놓는다. 지현이는 중학교 3학년 때 처음 사무실에 와서 만났다. 같이 연기 연습하고 그러다 보면 친해지니까 말도 편하게 하게 된 거다”라고 말했다. 또 자신의 결혼식에 김종국이 축가를 불러줬다고 전한 장혁은 김종국이 결혼하면 TJ로 축가를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장혁은 용띠클럽의 유일한 미혼인 김종국이 아직 제 짝을 만나지 못했으며, 상황에 몰려 결혼을 강행하는 것도 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 김종국은 “저는 결혼을 일찍 하고 싶었다. 그런 마음을 먹는 사람이 빨리 못하는 것 같다. 매번 2년 안에 한다고 하는데 늘 마음은 그렇다”라고 씁쓸해 했다.

가급적 대역 없이 액션신을 소화하는 장혁은 액션배우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과거 소속사에서 5년 동안 소림사를 다녀오라고 제안했던 일을 떠올리며 이 시기에 절권도를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종국은 “20대 때 장혁이 처음 절권도를 하고 제가 복싱할 때 상가집에서 만나서 ‘이게 더 아프다’라고 얘기했다”라며 장혁과 서로 센 척하고 기싸움을 펼쳤던 때를 떠올렸다.

운동 중독 말기 증세가 질문으로 나오자 김종국과 장혁은 또 다시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종국은 “코로나 확진 이틀만에 운동했다. 코가 너무 맹맹한게 짜증나서 옷을 두껍게 입고 운동방에 들어가서 두 시간을 비오듯이 땀 흘리면서 운동했다. 코가 맹맹한게 없어지면서 냄새도 없어졌다”라고 말했다.

이에 장혁은 “저도 팔 부러지고 복싱장 가서 운동했다. 말을 타다가 회전근이 나갔다. 반대쪽은 쓸 수 있으니까 했다”라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고, 김종국도 “저도 오른쪽 다리가 다쳤을 때 왼 다리만 운동했다. 한쪽 다리를 계속 운동하고 활성화시키면 반대 다리도 무의식중으로 따라가려고 빨리 회복한다”라고 거들었다.

배우 합격 후 부산에서 서울로 상경한 장혁은 힘들었던 시기로 god와 합숙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송은이가 “엄청 어렵게 살았다면서”라고 묻자, 장혁은 “음식이 없었던 것도 많고 힘들었던 부분도 맞는데 그렇게 어렵게 살지는 않았다”라며 “계획이 없었던 거다. 한 달 치 음식을 살 돈을 주면 일주일 안에 다 먹어 치워버리는 거다. 3주를 견디고 일주일의 행복을 찾았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장혁은 김종국에 대해 “뭐든 되게 열정적으로 한다. 굉장히 파이팅도 있지만 사람이 되게 진솔하다. 종국이한테 제일 고마운 부분 중 하나는 군대를 가야 하는 순간에 종국이한테 전화가 왔다. 그냥 일상적인 말을 하는데 그게 너무 고마웠다”라고 말했다.

김종국은 “무슨 일 있다고 너무 티내는게 상대를 불편하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똑같이 대하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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