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 자식에게 개만도 못한 취급? 박원숙 앞 울컥한 이유 ('같이삽시다') [종합]

연휘선 2022. 4. 26.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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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삽시다'에서 배우 이훈이 선배 연예인들 앞에서 가정에서의 낮은 위치를 토로하며 울컥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약칭 '같이 삽시다')에서는 이훈이 사선녀 박원숙, 김청, 혜은이를 만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훈은 "개만도 못한 취급을 받는 게 그 게 가정에서 내 위치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울컥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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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같이 삽시다’에서 배우 이훈이 선배 연예인들 앞에서 가정에서의 낮은 위치를 토로하며 울컥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약칭 ‘같이 삽시다’)에서는 이훈이 사선녀 박원숙, 김청, 혜은이를 만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훈은 이날 사선녀의 옥천 집들이를 도와준 뒤 올갱이국과 짜장면 한상을 받았다. 고생한 이훈에게 박원녀는 "뭐가 제일 힘드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훈은 "다 힘들다. 아버지는 연로하시고 아기 엄마는 갱년기고 애들은 아빠를 무시하고"라며 속상함을 토로했다. 급기야 그는 "눈물 나려고 하네"라며 울컥했다. 

이를 본 박원숙은 "모든 걸 완벽하려고 하면 힘들어. 목표치를 낮췄는데도 힘든 거지?"라고 물었다. 이훈은 "최근에 가장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충격을 받은 게 제가 얼마 전에 코로나19가 세게 왔다. 자가격리하는데 애 엄마나 애들한테 피해줄까봐 정말 끙끙 앓았다. 그런데 우리 애들 중에 누구라고 얘기는 안하겠는데, 저희 집에 강아지가 있는데 '아빠 코로나19 괜찮아요?' 할 줄 알았는데 '크림이(반려견)한테 코로나19 옮기는 거 아냐?'라고 하더라"라며 충격받은 일을 말했다. 

이훈은 "개만도 못한 취급을 받는 게 그 게 가정에서 내 위치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울컥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박원숙은 "그건 아닐 거다. 너는 이왕 걸린 거고, 크림이가 너를 잘 따르니까. 크림이도 걸리면 다 걸린다 싶었을 거다"라며 이훈을 위로했다. 

이훈은 또한 "집에 가면 크림이만 나오는데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이제 집에 가면 표현하려고 한다. 아내랑도 술 한잔 마시면서 애 엄마한테도 표현하고, 애들한테도 표현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박원숙은 "물론 그ㅣ대는 하지마라. 상처를 받을 수도 있다. 그래도 표현은 해라"라고 조언하며 이훈을 격려했다. 무엇보다 혜은이는 "뭐를 기대하고 바라는 것보다 그냥 똑같이 행동하고 상대방이 그렇게 하는 것에서 섭섭해 하지 마라"라며 두 차례 이혼 끝에 얻은 교훈을 이훈에게 건넸다.

/ monamie@osen.co.kr

[사진]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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