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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이훈이 가족들에게 서운한 마음을 털어놨다.

26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배우 이훈이 출연했다.

이날 이훈은 배우의 길로 들어선 계기를 공개했다.

그는 “드라마 ‘서울의 달’ 채시라 누나 동생 역할이 군대를 제대한 인물이라 머리가 짧아야 했다. 원래는 안재욱, 정준호에게 캐스팅이 갔는데 짧은 머리 때문에 고사했다. 당시 제가 짧은 머리였는데 감독님 눈에 띄어서 다음날 바로 촬영장에 가게 됐다”라고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이어 “마침 최민식 형님이 제 고등학교 선배님이다. 감독님이 연기 좀 가르쳐줘라 하셨다. 촬영장까지 운전하는 동안 민식이 형님이 연기를 알려줬다. 지금 봐도 ‘서울의 달’ 연기가 제일 좋았다”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꿈이 아니었는데 연기자가 됐고, 당시 막노동으로 3만 원을 벌었다. 그런데 1회 출연료로 50만 원을 받았다. 생계가 어려웠기에 연기자 길로 들어섰다”고 밝혔다.

또 이훈은 이날 가장으로서 힘든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아버지도 늙으셨고 아내도 갱년기가 왔고 아이들에게도 좋은 대우를 받지 못하는 것 같다. 어쩔 땐 ‘내가 돈 버는 기계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가장 최근에 힘들었던 게 제가 코로나가 걸렸는데 골방에 처박혀서 끙끙 앓았다. 아이들 중에 그냥 하는 말로 ‘아빠 어때?’ 걱정하는 게 아니라 ‘반려견 크림이 옮기는 거 아냐?’ 하더라. 이게 가정에서 내 위치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은 집에 가서 가족들에게 표현하려고 한다”고 털어놨다.

namsy@sportsseoul.com

사진출처|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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