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확정.."추진력·변화 선택했다"

박준배 기자 2022. 4. 2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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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후보로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확정됐다.

26일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3일부터 이날까지 4일간 치른 후보 경선 결과 강 전 수석은 57.14% 득표율로 42.86%를 얻은 이용섭 현 광주시장을 앞섰다.

강 전 수석은 이번 경선에서 '강기정이 왔다, 광주가 달라진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강 전 수석은 경선 막판 당심에 민심까지 강기정에 있다며 대세론에 불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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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57.14%, 이용섭 42.86%
강기정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예비후보가 10일 경선선거대책본부 사무실에서 2030청년들과 파란장미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강추캠프 제공)2022.4.10/뉴스1 © News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6·1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후보로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확정됐다.

26일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3일부터 이날까지 4일간 치른 후보 경선 결과 강 전 수석은 57.14% 득표율로 42.86%를 얻은 이용섭 현 광주시장을 앞섰다.

4년 전 대결에서 52.94%를 얻어 본선에 직행한 이용섭 예비후보는 강 후보의 맹추격에 막혀 재선 도전에 실패했다.

강 전 수석은 이번 경선에서 '강기정이 왔다, 광주가 달라진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정책 준비, 사람 준비, 비전 준비를 모두 마친 강기정이 왔으니 광주를 빠르게 변화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강력한 '추진력'과 청와대 경험을 살린 각종 네트워크를 가미한 '정무시장'을 강조했다.

산업을 키우고 광주를 재미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신산업지구와 신활력특구 5+5' 전략, 광주의 11개 전략산업을 차세대 배터리 사업으로 특화해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강 전 수석은 권리당원 50%, 일반시민 50%인 국민참여경선에서 승리를 위해 '권리당원' 조직표에 집중했다.

권리당원 유효투표자는 9만2966명, 안심번호를 받은 일반시민 선거인단은 6만명이다.

경선 전부터 권리당원은 강 전 수석, 일반시민은 이 시장이 앞선다는 평가가 나왔다.

강 전 수석은 경선 막판 당심에 민심까지 강기정에 있다며 대세론에 불을 지켰다.

달라지고 준비된 강기정이 당당하고 빠르게 새로운 광주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하며 경선 승리를 거머쥐었다.

강기정 후보는 이날 "강기정을 믿어주신 당원과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당심과 민심이 '강기정'을 택한 이유는 '변화의 바람을 일으켜 달라'는 것"이라며 "선거는 이제 시작이다. 초심 잃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시민만 보고 가겠다"고 말했다.

또 "남은 기간 준비된 사람, 정책, 미래비전을 어떻게 잘 다듬고 깎아 원석을 보석으로 만들 것인지가 중요하다"며 "경청과 소통을 기반으로 한 빠른 추진력과 풍부한 인적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정무적 리더십도 잘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국회의원 12년,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 1년8개월을 하면서 가장 신이 날 때는 '세상 심부름'을 할 때였다"며 "이제 '광주 심부름'을 하며 시민들이 꿈꾸는 새로운 광주시대를 열겠다. 역사를 혁명했던 광주에서 '내 삶'을 혁명하는 광주로, '더 큰 광주', ‘누리는 광주'를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강 예비후보는 1964년 전남 고흥 출생으로 광주 대동고와 전남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전남대 삼민투위원장(민족통일·민주쟁취·민주해방 투쟁위원회)을 지내며 80년대 학생운동을 이끈 '86세대'의 대표 주자다.

17~19대 국회의원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 청와대 정무수석, 이재명 대통령 후보 호남총괄특보단장을 역임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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