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내버스 파업 위기 넘겨..노조, 임금 4.5% 인상안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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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을 하루 앞두고 대구시내버스 노조와 사측 협상이 타결됐다.
대구시내버스 노조는 26일 오후 7시5분께 총파업을 9시간을 남겨두고 임금협약 조정안에 서명했다.
서울과 부산 등 5개 지역 노조도 이날 총파업 돌입 직전 진통 끝에 막판 협상을 타결하면서 파업을 철회하거나 유보해 시민들의 불편은 생기지 않았다.
대구시내버스 노조는 사측과 합의점을 찾지 못할 시 오는 27일 오전 4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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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총파업 하루 앞두고 3차 조정회의 끝에 극적 합의
[대구=뉴시스]이지연 기자 = 총파업을 하루 앞두고 대구시내버스 노조와 사측 협상이 타결됐다.
대구시내버스 노조는 26일 오후 7시5분께 총파업을 9시간을 남겨두고 임금협약 조정안에 서명했다.
대구시내버스 노조는 하루 전인 25일 오후 6시부터 약 6시간에 걸쳐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서 사측인 대구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2차 쟁의조정회의를 했지만 의견차를 좁히지 못한 채 연기됐다.
양측은 이날 오후 3시 속개한 3차 조정회의에서 만료시한을 20여분 남겨두고 정회했다. 오후 7시께 회의를 다시 시작하는 등 난항을 겪으며 팽팽하게 대립했다.
다시 시작된 회의에서 사측의 임금 4.5% 인상안을 노조가 결국 수용하기로 하면서 조정이 이뤄졌다.
협상 과정에서 양측 입장 차가 커 난항이 이어지다 노조 측은 사측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취하하기로 했다.
막판 조정 성립으로 파업이 취소되면서 대구시내버스 전 노선은 중단없이 정상적으로 운영하게 됐다.
서울과 부산 등 5개 지역 노조도 이날 총파업 돌입 직전 진통 끝에 막판 협상을 타결하면서 파업을 철회하거나 유보해 시민들의 불편은 생기지 않았다.
앞서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은 코로나19 이후 버스기사 소득 급감 등 운영난 해소를 위한 정부 지원을 요청하면서 전국 단위의 파업을 예고했다.
임금 8.5% 인상과 3년간 근속자 상여금 인상, 전염병 유급휴가 인정 등을 함께 요구했고 대구시내버스가 재적 조합원 326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파업 동참 찬반 투표에서 97.05%가 찬성했다.
대구시내버스 노조는 사측과 합의점을 찾지 못할 시 오는 27일 오전 4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l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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