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순정 제주지사 예비후보 "원희룡, 거짓말 몸에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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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나서는 부순정 제주지사 예비후보는 26일 원희룡 국토부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를 요구하며 "제주지사 시절 그릇된 도정 운영 행태를 일주일 동안 짚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부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의 도지사 후보 누구도 원 전 지사의 국토부장관 지명 철회를 요구하지 않고 있고, 그의 실정을 제대로 밝히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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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6일 녹색당 관계자들과 원희룡 비판 퍼포먼스
"장관되면, 전 국토 개발업자들만의 천국 될 것"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나서는 부순정 제주지사 예비후보는 26일 원희룡 국토부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를 요구하며 "제주지사 시절 그릇된 도정 운영 행태를 일주일 동안 짚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부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의 도지사 후보 누구도 원 전 지사의 국토부장관 지명 철회를 요구하지 않고 있고, 그의 실정을 제대로 밝히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부 예비후보와 녹색당 측 관계자들은 기자회견에 앞서 원희룡 후보자의 탈을 쓰고, 제주지사 시절 주민 등에게 했던 말들을 재연하는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이들은 "(원 후보자는) 거짓말쟁이 도지사, 법을 얕보는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부 예비후보는 "지난 2019년 제주시 월정리 해녀들이 동부하수처리장 증설을 반대하며 제주도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자 원 전 지사는 '월정리 주민 동의 없이 절대로 공사를 진행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며 "그런데 약속과 달리 이 기간 제주 삼화지구에서 월정까지 하수관로 공사는 멈추지 않고 계속 진행됐다. 심지어 2020년 말 동부하수처리장 증설 예산 15억원까지 편성했다"고 꼬집었다.
특히 최근 원 후보자가 오등봉 개발사업 논란과 관련 감사원의 감사를 받았다고 해명했지만, 감사원은 "한 적 없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도 "뻔뻔한 거짓말이다. 그 거짓말은 우연한 말실수가 아니다"고 했다.
부 예비후보는 "중요한 사안마다 순간의 위기를 모면하려 거짓말을 해온 행태가 몸에 밴 습관"이라며 "거짓말로 도민을 속여온 원 전 지사가 대한민국을 상대로 거짓말을 하도록 내버려 둬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민의 터전을 수용하는 개발 사업에서 주민과 대화를 해야 할 사람이 앞으로는 회유하고 뒤로는 사업을 강행하며 거짓말을 일삼는다면 전 국토는 개발업자들만의 천국이 될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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