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심야할증 '밤 10시부터'로 확대되나.. 서울시, 내부 검토

이종현 기자 입력 2022. 4. 2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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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택시 요금 심야할증 시간대를 현재 자정에서 2시간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현재 '자정부터 오전 4시까지' 적용되는 택시 요금 심야할증 시간대를 '밤 10시부터 오전 4시까지' 2시간 확대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서울시가 택시 요금 심야할증 시간대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건 택시 기사의 야간 운행을 늘리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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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택시대란 해결책의 하나로 검토
공청회·시의회 의견 청취 등 거쳐야 해
지난 18일 자정을 넘긴 시간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빈 택시를 향해 모여들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가 택시 요금 심야할증 시간대를 현재 자정에서 2시간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현재 ‘자정부터 오전 4시까지’ 적용되는 택시 요금 심야할증 시간대를 ‘밤 10시부터 오전 4시까지’ 2시간 확대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심야할증 시간대에는 택시 기본요금(2km)이 3800원에서 4600원으로 오른다.

서울시가 택시 요금 심야할증 시간대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건 택시 기사의 야간 운행을 늘리기 위해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심야 시간에 택시를 찾는 승객이 늘었지만, 운행에 나서는 택시 기사는 수요에 비해 늘지 않은 상태다.

심야 할증 시간대가 확대되면 사실상 택시 요금 인상과 같은 혜택이 있기 때문에 더 많은 택시 기사가 심야 운행에 나설 것이라는 게 서울시의 생각이다.

다만 심야할증 시간대 확대가 가능할 지는 미지수다. 2019년에도 심야할증 시간대를 밤 11시까지로 1시간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됐지만, 서울시의회의 반대로 무산된 적이 있다. 택시요금 조정은 공청회와 시의회 의견 청취, 물가대책심의위원회·택시정책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빨라야 몇 달은 걸린다.

아직 서울시도 실무진 선에서 내부적으로 검토하는 단계인 만큼 실제 심야할증 시간대가 확대되더라도 연말쯤에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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