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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인수]머스크, 결국 품었다…제안 11일만에 55조 인수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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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소셜미디어 트위터가 결국 세계 최대 부호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품에 안겼다. 트위터 이사회가 입장을 바꿔 인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하면서다. 이는 머스크 CEO가 처음 인수 제안을 한 지 11일 만의 결정이다.


트위터는 25일(현지시간) 머스크 CEO의 제안대로 주당 54.20달러, 440억달러에 매각을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머스크 CEO 또한 성명을 통해 "표현의 자유는 민주주의가 작동하기 위한 기반이고 트위터는 인류의 미래에 있어 중요한 문제들에 대한 토론이 이뤄지는 디지털 타운 광장"이라며 "트위터를 그 어느 때보다 더 나아지게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주당 54.20달러는 머스크 CEO가 트위터 지분 약 9%를 갖고 있다고 공개하기 직전 거래일을 기준으로 38%의 프리미엄이 붙은 금액이다. 상장 기업을 비(非)상장사로 전환하는 거래로는 최근 20년 이래 가장 규모가 크다. 주주 표결, 규제 당국의 승인 등을 거쳐 연내 인수 절차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당초 트위터는 머스크 CEO의 인수 제안 직후만 해도 포이즌필을 발동하는 등 부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 21일 머스크 CEO가 총 465억달러의 인수자금 조달 계획을 공개한 이후 전향적 태도로 돌아섰다. 트위터 이사회 의장인 브렛 테일러는 "트위터 주주들에게 최선의 길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영향력 있는 소셜미디어를 인수하려던 세계 최고 부호의 승리"라며 "이번 블록버스터 합의는 한때 불가능해 보였던, 변덕스럽기로 유명한 머스크 CEO의 인수 시도의 대단원"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번 인수를 통해 머스크 CEO가 무엇을 할지, 향후 글로벌 온라인 담론에 어떤 여파를 미칠지 등 의문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트위터는 전장 대비 5.66% 오른 51.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테슬라는 0.70% 하락 마감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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