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물의' 슈, 라이브 방송 "너무나 경솔하고 무지했다"

황소영 기자 2022. 4. 2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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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 출신 슈가 도박 물의를 일으켰던 지난 시간을 언급하며 사과했다.

슈는 지난 25일 인터넷 방송 플랫폼 플렉스TV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앞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를 통해 도박 물의 이후 일상을 공개했던 그가 편집이 없는 라이브 방송으로 팬들과 직접 소통에 나선 것.

이날 슈는 "저의 잘못된 판단과 어리석은 행동에 대해 뉘우치고 있다. 너무나 경솔하고 무지했고 잘못했다.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고 싶다"라고 운을 떼며 "어떠한 편집이 아니라 직접 소통을 하고 싶어 라이브 방송을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철없던 시절의 자신에 대해 사과를 거듭했다. 직접 '도박'이라는 단어를 써 눈길을 끌었다. 한국 도박 문제 관리센터를 언급, 홍보대사를 허락해준다면 하고 싶고 그곳에서 심각성을 깨달았던 경험담을 떠올리며 "내 경험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도박 캠페인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라는 의지를 드러냈다.

라이브 방송엔 S.E.S. 멤버인 바다와 유진도 함께했다. 슈를 향한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울컥한 슈는 "이 채팅방에 바다 언니랑 유진이가 있다. 너무 감사하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완전체 방송을 응원한다는 격려글엔 "멤버들에게 민폐를 끼쳐 아직은 나 자신이 허락하지 않는다"라며 반성의 자세를 보였다.

슈는 지난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약 7억 9000만 원 규모의 도박을 상습적으로 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았다. 사기와 국내 도박 혐의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2017년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카지노에서 지인에게 4억 원가량을 빌리고 갚지 않아 대여금 청구 반환 소송을 당하기도 했다. 2020년 11월 양측이 조정을 거쳐 합의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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