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 "설현과 20년된 연인 연기..케미 100점이죠"

최지윤 2022. 4. 2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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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 부담보다 함께하는 든든함이 크다."

이광수는 그룹 'AOA' 설현과 20년차 연인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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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주연 부담보다 함께하는 든든함이 크다."

배우 이광수(37)가 안방극장으로 돌아왔다. '라이브'(2018) 이후 4년 여 만이다.

이광수는 25일 tvN 수목극 '살인자의 쇼핑목록' 제작발표회에서 "극본과 캐릭터가 재미있고 신선했다. 지금까지 본 적 없었고, 지금이 아니면 언제 할 수 있을지 몰라서 출연하게 됐다"며 "주연 부담감보다 함께 하는 든든함이 컸다. 현장에서 진희경 선배, 설현, PD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혼자 무언가를 하기보다 장면마다 이야기하고 아이디어를 냈다"고 밝혔다. '연인인 이선빈 응원을 받고 왔느냐'는 질문에는 "오늘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서로 응원하면서 예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답했다.

tvN 예능물 '어쩌다 사장2'에서 캐셔 아르바이트생으로도 활약 중이다. "미리 포스기 다루는 법을 배웠다. 어쩌다사장2에서 실제 손님들을 대하고, 기계를 다루다 보니 익숙해졌다"면서 "살인자의 쇼핑목록 촬영에도 도움이 됐다. 시기가 어느정도 맞아 서로 윈윈이 된 것 같다"고 짚었다.

설현(왼쪽), 이광수


이 드라마는 서울 변두리 아파트 인근에서 의문의 시체가 발견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엄마가 운영하는 MS마트 인턴 '안대성'(이광수)과 지구대 순경 '도아희'(김설현), 대성 모친 '정명숙'(진희경)이 마트 영수증을 기반으로 시작하는 코믹 추리극이다. 특히 이광수는 영화 '탐정: 리턴즈'(2018) 이언희 감독과 다시 만났다.

이광수는 그룹 'AOA' 설현과 20년차 연인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설현은 SBS TV 예능물 '런닝맨'에서도 봤고, 운동도 같은 곳에서 해 편하다. 친한 상태에서 촬영을 시작해 도움을 받은 것 같다"며 "방송이 나가면 어떻게 봐줄지 기대되는데, 케미 점수는 100점"이라며 "20년된 연인이다 보니 이야기를 많이 했고 촬영하면서도 재미있었다"고 귀띔했다.

설현은 "이미 오랫동안 만나고 있던 상태에서 이야기가 시작 돼 케미가 중요했다. (이광수와는) 다른 예능물에서 본 적이 있어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며 "드라마 찍기 전까지만 해도 깊은 이야기를 나눠보지 못해 '재미있는 선배님'이라고만 생각했다. 막상 만나보니 굉장히 세심하고 편하게 잘 대해주고 사려 깊다"고 강조했다. "현장에 이광수 오빠가 있다는 자체만으로 큰 힘이 됐다"며 "호흡은 100점 이상"이라고 했다.

처음으로 코믹 연기에 도전했지만 부담감은 없다. "코미디라고 '뭔가 웃겨야지'라고 생각하며 연기하지는 않았다. 상황 속에서 캐릭터로 연기하다 보니 즐겁고 재미있는 장면이 많이 연출됐다"면서 "'내려놓고 연기하는 모습이 좋다'고 얘기해줘서 쑥스럽다"고 덧붙였다.

살인자의 쇼핑목록은 총 8부작이다. 기존 드라마가 12~16회로 구성된 것에 비해 짧은 편이다. 이언희 PD는 "처음에는 영화로 제안 받았기에 더 늘린 셈"이라며 "영화로 만들면 사건 위주로 갈 수밖에 없더라. 오히려 그 안에 사람들을 보여주고 싶었다. 친해지고 싶어서 조금 더 길게 가보자 해 8부작이 됐다"고 설명했다. 진희경은 "추리물은 어두운 색이 많지 않느냐. 이 드라마는 추리물이지만 유쾌하고 코미디가 섞인 복합 장르라서 매력적"이라고 했다.

27일 오후 10시30분 첫 방송.

진희경, 이언희 PD, 설현, 이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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