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부인, 7천만원대 포르쉐 구입하고도 8개월 새 예금 4억 늘어

2022. 4. 2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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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아내 A 씨의 재산이 지난 2020년 8개월 동안 4억5328만 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기간에 A 씨는 2006년식 포르쉐 카이엔을 처분하고 실거래가 7408만 원인 2019년식 포르쉐 카이엔을 구입했고, 예금은 3억7920만2000원 늘어났습니다.

일각에선 포르쉐 카이엔을 구입하고도 A 씨의 예금이 3억 원가량 증가한 점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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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개월 동안 재산 4억5328만 원가량 증가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2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충정로 사옥에 마련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과 만나 각종 의혹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 사진 = 연합뉴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아내 A 씨의 재산이 지난 2020년 8개월 동안 4억5328만 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기간에 A 씨는 2006년식 포르쉐 카이엔을 처분하고 실거래가 7408만 원인 2019년식 포르쉐 카이엔을 구입했고, 예금은 3억7920만2000원 늘어났습니다.

25일 법무부 관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공고 재산등록 사항'에 따르면 A 씨는 정 후보자가 경북대병원장으로 재직했던 2020년 3월 26일 자신의 예금액을 4억6903만1000원으로 신고했습니다. 이후 정 후보자가 경북대병원장에서 물러난 같은 해 11월 27일에는 8억4823만3000원으로 신고했습니다. 8개월 사이에 예금액만 3억7920만2000원이 늘어난 것입니다.

이에 대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근로 소득, 예금, 적금, 공과금 및 세금 납부, 보험료 납입 및 환급 등으로 인해 재산변동이 생겼다"고 전했습니다.

같은 기간 정 후보자의 예금액은 12억9756만8000원에서 10억2181만 원으로 줄었습니다. 관보에는 2020년 11월 정 후보자의 예금액은 16억4081만 원으로 기재됐는데, 이는 착오로 인해 잘못 기재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정 후보자 측은 "2020년 11월 27일 예금액은 16억4081만 원으로 기재돼 있지만, (정 후보자가) 해지된 금융계좌 2건 6억1900만 원을 현존 계좌로 착오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 후보자의 예금액 중 일부를 A 씨의 예금으로 옮겼다 해도, A 씨의 외제차 구매비용을 충당하기에는 부족합니다. 일각에선 포르쉐 카이엔을 구입하고도 A 씨의 예금이 3억 원가량 증가한 점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지난 2020년 3월에서 11월 사이에 자신의 2006년식 포르쉐 카이엔을 처분하고, 2019년식 포르쉐 카이엔을 7408만 원 샀습니다. 당시 A 씨는 전업주부로 정기적인 수입이 없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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