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시장 뛰어든 배달의 민족..'만화경'이 뭐길래?

2022. 4. 25.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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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배달앱인 '배달의민족(배민)'을 만든 '우아한형제들'이 웹툰시장에 뛰어들며 사업 다각화에 나섰습니다.

배달료 인상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인한 배달 사업의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이겨내고자 하는 의지가 돋보입니다.

더욱이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해제로 배달사업이 지금까지의 성장세를 유지할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에 배민은 문화 콘텐츠 사업으로 배달산업 출혈을 막겠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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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사업 적자에 문화 콘텐츠 사업 공략..'만화경' 스카우트 제의
"네카만(네이버·카카오·만화경) 경쟁구도 형성하는게 목표"
만화경 대표 이미지 / 사진=우아한형제들

대한민국 배달앱인 '배달의민족(배민)'을 만든 '우아한형제들'이 웹툰시장에 뛰어들며 사업 다각화에 나섰습니다. 배달료 인상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인한 배달 사업의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이겨내고자 하는 의지가 돋보입니다.

배민 측이 25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회사 별도 사업부서인 만화경셀(Cell)의 인원확충에 나섰다 전했습니다. 경력직 서버 개발자부터 프로덕트 플랫폼 개발자, 마케팅 업무 등이 주 채용원입니다.

배민은 인재 확보를 위해 관련업계 유사 직무 근무자들에게 스카우트 제의를 활발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민에서 구성한 '만화경'은 2019년 하반기부터 운영됐습니다. 지난달 앱 누적 다운로드 기록 100만건을 돌파했고, 속해있는 만화작가는 150명이 넘었습니다.

앞서 배민은 지난해 연매출 2조원을 돌파하며 배달플랫폼 1위의 위치를 고수했습니다. 하지만 1위의 명성에 걸맞는 수익성은 거둬들이지 못했습니다. 영업 손실이 2020년 112억원에서 576% 늘어난 757억원을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 거리두기에 힘입어 규모를 키웠으나 이 과정에서 출혈경쟁을 감수하며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에 요금 증액으로 수익을 확보하려 하고 있지만 점포 업주들과 소비자들의 반발이 심한 상황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하루에도 몇 번씩 배달료와 관련된 비판적인 글이 쏟아지고 있는 판국이기 때문입니다.

음식점 배달비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는 소비자 /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갈무리

더욱이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해제로 배달사업이 지금까지의 성장세를 유지할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출혈 경쟁을 통해 시장에서 독과점에 가까운 점유율을 확보하고 나중에 수익을 늘려가는 전략에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이에 배민은 문화 콘텐츠 사업으로 배달산업 출혈을 막겠다는 방침입니다. 네이버웹툰과 카카오페이지 등에 연재된 웹툰은 이미 영화나 드라마,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등으로 확장한 사례가 있고, 캐릭터성이 돋보이는 MD판매 또한 수익에 적절한 영향을 끼치므로 배민의 현 행보는 웹툰 선두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와의 본격적인 경쟁을 준비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만화경 관계자는 "자극적이지 않은 우리 일상의 이야기가 중심이 된 콘텐츠로 만화경만의 개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네카만(네이버, 카카오, 만화경) 경쟁구도를 형성하는 게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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