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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시장' 음식물처리기 뜬다…'건조분쇄형' 성장 쑥쑥

등록 2022.04.23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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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시장 규모 6천억 전망…내년 1조 성장세

편리·친환경적 '건조분쇄 방식' 점유율 늘어나

[서울=뉴시스] 스마트카라 400. (사진=스마트카라 제공) 2022.04.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스마트카라 400. (사진=스마트카라 제공) 2022.04.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음식물처리기'가 주목받고 있다. 집콕족 증가로 가정 내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이 많아지고 편리하고 친환경 트렌드가 가전업계에도 자리 잡으며 음식물처리기 시장도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가전업계에서는 지난해 2000억원이던 음식물처리기 시장 규모가 올해 약 6000억원, 내년에는 약 1조원으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1% 내외로 추산되는 보급률도 2023년 5%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음식물 처리기 종류도 건조분쇄부터 습식분쇄, 미생물발효 등 다양하게 출시되는 추세다. 건조분쇄형 제품은 음식물을 건조하면서 분쇄하고 습식분쇄형은 싱크대를 통해 음식물을 갈아서 2차 처리기로 흘려보낸다. 미생물발효형은 미생물을 넣어 음식물을 발효시키는 방식이다.

이 가운데 건조분쇄 방식의 점유율이 늘고 있다고 한다. 편리하면서도 친환경적인 방식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도 건조분쇄형 음식물처리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서울=뉴시스] 휴렉 히어로. (사진=휴렉 제공) 2022.04.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휴렉 히어로. (사진=휴렉 제공) 2022.04.23. [email protected]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12년간 건조분쇄 방식을 연구개발한 친환경 음식물처리기 브랜드 스마트카라는 6세대의 건조분쇄 방식 제품을 출시했다. '스마트카라 400' 뉴 컬러 라인 출시 후 지난해만 56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최대 실적을 올렸다.

'스마트카라 400'은 버튼 한 번으로 음식물쓰레기를 고온건조·분쇄해 음식물의 부피를 최대 10분의 1(자체 시험 결과 최대 94% 감량)로 감량해 준다. 독자 연구개발로 완성된 3중 에코필터가 음식물 처리 시 발생하는 다양한 냄새를 잡아준다. 강력한 고온건조 멸균 기술력으로 음식물쓰레기 속 유해세균을 99.9% 살균한다.

휴렉은 지난해 6월 건조분쇄형 음식물처리기 '휴렉 히어로'를 출시했다. 기존에 취급하던 습식분쇄 방식이 아닌 건조분쇄 방식의 신제품을 출시한 것이다. 휴렉은 건조분쇄형 신제품 출시와 동시에 모델로 조여정을 기용하는 등 휴렉 히어로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에코 음식물 처리기. (사진=신일전자 제공) 2022.04.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에코 음식물 처리기. (사진=신일전자 제공) 2022.04.23. [email protected]

휴렉의 '휴렉 히어로'는 고온건조 과정을 통해 분쇄시켜주는 방식이다. 음식물쓰레기의 부피를 최대 90%까지 줄인다. 매번 음식물쓰레기를 버려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해준다. 휴렉 히어로 자체 보관기능으로 음식물쓰레기를 오랜 시간 보관해도 부패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종합가전 기업 '신일전자'도 지난해 7월 '에코 음식물처리기'를 출시하며 건조분쇄 방식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해 8월 진행한 홈쇼핑 방송에서 65분만에 12억원의 매출을 거둔 데 이어 올해 1월 홈쇼핑 방송에서 50분간 3억4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신일전자의 '에코 음식물처리기'는 고온 건조 맷돌 방식으로 음식물 쓰레기 부피를 89% 이상 감소시킨다. '데미스터 제습 방식'을 통해 음식물을 처리하는 중에 발생하는 습기와 냄새를 최소화하고 흡착성이 강한 활성 필터로 마지막 냄새까지 말끔하게 걸러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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