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시장' 음식물처리기 뜬다…'건조분쇄형' 성장 쑥쑥
올해 시장 규모 6천억 전망…내년 1조 성장세
편리·친환경적 '건조분쇄 방식' 점유율 늘어나
[서울=뉴시스] 스마트카라 400. (사진=스마트카라 제공) 2022.04.23. [email protected]
가전업계에서는 지난해 2000억원이던 음식물처리기 시장 규모가 올해 약 6000억원, 내년에는 약 1조원으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1% 내외로 추산되는 보급률도 2023년 5%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음식물 처리기 종류도 건조분쇄부터 습식분쇄, 미생물발효 등 다양하게 출시되는 추세다. 건조분쇄형 제품은 음식물을 건조하면서 분쇄하고 습식분쇄형은 싱크대를 통해 음식물을 갈아서 2차 처리기로 흘려보낸다. 미생물발효형은 미생물을 넣어 음식물을 발효시키는 방식이다.
이 가운데 건조분쇄 방식의 점유율이 늘고 있다고 한다. 편리하면서도 친환경적인 방식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도 건조분쇄형 음식물처리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서울=뉴시스] 휴렉 히어로. (사진=휴렉 제공) 2022.04.23. [email protected]
'스마트카라 400'은 버튼 한 번으로 음식물쓰레기를 고온건조·분쇄해 음식물의 부피를 최대 10분의 1(자체 시험 결과 최대 94% 감량)로 감량해 준다. 독자 연구개발로 완성된 3중 에코필터가 음식물 처리 시 발생하는 다양한 냄새를 잡아준다. 강력한 고온건조 멸균 기술력으로 음식물쓰레기 속 유해세균을 99.9% 살균한다.
휴렉은 지난해 6월 건조분쇄형 음식물처리기 '휴렉 히어로'를 출시했다. 기존에 취급하던 습식분쇄 방식이 아닌 건조분쇄 방식의 신제품을 출시한 것이다. 휴렉은 건조분쇄형 신제품 출시와 동시에 모델로 조여정을 기용하는 등 휴렉 히어로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에코 음식물 처리기. (사진=신일전자 제공) 2022.04.23. [email protected]
종합가전 기업 '신일전자'도 지난해 7월 '에코 음식물처리기'를 출시하며 건조분쇄 방식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해 8월 진행한 홈쇼핑 방송에서 65분만에 12억원의 매출을 거둔 데 이어 올해 1월 홈쇼핑 방송에서 50분간 3억4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신일전자의 '에코 음식물처리기'는 고온 건조 맷돌 방식으로 음식물 쓰레기 부피를 89% 이상 감소시킨다. '데미스터 제습 방식'을 통해 음식물을 처리하는 중에 발생하는 습기와 냄새를 최소화하고 흡착성이 강한 활성 필터로 마지막 냄새까지 말끔하게 걸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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