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성 접대 의혹' 이준석 대표 징계 절차 진행
한편, '성 접대 의혹' 등이 제기된 이준석 대표에 대해 국민의힘이 징계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어젯밤(21일) 당 윤리위원회 위원들이 만장일치로 결정한 건데 다음 회의에서 실제로 징계할지 논의할 예정입니다. 현직 당 대표에 대한 징계 안건이 윤리위에 정식으로 올라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해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어젯밤 전체회의를 열었습니다.
'성 접대 의혹'이 제기된 이준석 대표 등의 문제를 윤리위에 넘길지 결정하기 위해섭니다.
이 자리에서 위원 9명은 만장일치로 이 대표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하기로 의결했습니다.
당 윤리위는 지난해 12월 처음 문제가 제기됐을 때, 이 대표의 성 접대 의혹에 대해서 징계 절차를 밟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해당 사안을 들여다보겠다는 겁니다.
최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등은 이 대표가 2013년 성 접대를 받았단 의혹과 관련해 증거 인멸을 시도했다며 당 윤리위에 추가로 제소했습니다.
관련 녹취록과 증서 등이 일부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윤리위는 징계 여부나 수위 등 구체적인 사안은 다음 회의에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윤리위의 징계 수위는 제명, 탈당 권유, 당원권 정지, 경고 등 4단계로 구분됩니다.
이번 윤리위 결정에 대해 이준석 대표는 아직 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성 접대 의혹에 대해선 허위라고 반박한 바 있습니다.
한편, 대선 직후 국민의힘 의원들을 비롯한 윤석열 당선인 측 관계자들이 방역수칙을 어기고 단체 회식을 한 일에 대해서도 징계 절차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또 'KT 채용 청탁' 혐의로 대법원 유죄 확정판결을 받은 김성태 전 의원과 '강원랜드 채용 비리' 사건으로 대법원에서 실형이 확정된 염동열 전 의원도 징계 심의 대상자가 됐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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