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삽시다' 이훈, 아내와 10년 넘게 각방 생활..김청 "살살 꼬셔봐" [★밤TView]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2.04.19 21:44 / 조회 : 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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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이훈이 일꾼으로 출연했다./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화면 캡처
배우 이훈이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일꾼으로 나서 박원숙, 혜은이, 김청과 이야기를 나눴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서는 박원숙, 혜은이, 김청이 새 보금자리를 찾아 짐을 풀었다.

세 사람의 새집은 충청북도 옥천의 한 마을에 있는 전원주택이었다. 새집을 확인한 세 사람은 "감사해유"라면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원숙, 혜은이, 김청은 새집에서 각자 방을 정한 후 짐을 풀었다. 테라스에 모인 세 사람은 김영란의 하차로 인해 새식구가 오는 것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이훈이 등장했다. 이훈은 우렁찬 목소리로 박원숙, 혜은이, 김청에게 인사를 했다. 박원숙은 이훈에게 더 예뻐졌다는 말을 건넸고, 이훈은 "거품 좀 뺐습니다. 10kg 뺐어요"라며 특유의 호탕함을 보여줬다.


이후 일꾼으로 온 이훈은 박원숙, 혜은이, 김청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훈은 근황을 비롯해, 가족 이야기까지 했다.

올해 한국나이로 50세가 된 이훈은 아내, 두 아들과 살고 있다고 하면서 첫째가 21세, 둘째가 고등학교 1학년이라고 밝혔다. 또 아내에 대해선 첫사랑이라고 언급, 8년 연애 후 결혼 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청이 "지금도 연애하는 것 같니?"라고 물었고, 이훈은 "지금요? 가장 편한 술친구다"고 대답했다.

또한 이훈은 아내와 주로 아이들 이야기를 나눈다면서, 자기 전에 각자 소주 한 병씩 마시고 헤어져서 잔다고 밝혔다.

이훈이 각방을 쓰는 것에 김청은 놀라워했다. 이훈은 아내와 각방을 쓰게 된 이유에 대해 "가장 큰 이유가 있죠. 아이들"이라면서 "늘 같이 자도 아이들이 껴서 자고, 아이가 엄마랑 자려고 하니까 불편했다. 그러면서 아빠는 소파에서 자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10년이 지나니까 아이가 따로 자도, 저희가 같이 자는 게 서로 불편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훈은 "아무래도 그러다보니까, 스킨십도 안 한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박원숙이 "먼저 안아줘"라고 조언을 했다. 그러나 이훈은 "이상하게 아이 엄마가 너무 싫어해요. 본인 갱년기라고 싫어해요"라고 밝혔다.

김청은 이훈의 말에 "네가 노력해서 살살 꼬셔봐"라고 말해 이훈을 당황케 했다. 근황 토크에서 부부상담 토크가 된 이들의 만남이었다.

한편, 이날 이훈은 '같이 삽시다'에 일꾼으로 나서 박원숙, 혜은이, 김청이 필요로 하는 것을 적극 돕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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