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러시아 군사시설들 훤히 보이네'..구글맵 선명해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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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지도 앱인 구글맵으로 검색했더니 러시아의 주요 군사 시설들이 뚜렷하게 포착됩니다.
우크라이나군은 18일 트위터를 통해 "구글맵이 러시아의 군사시설과 전략시설에 대한 접근을 개방했다"며 "이제 모든 사람이 (러시아의 군사시설을) 픽셀당 0.5m의 해상도로 선명하게 볼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신문인 '모스크바 타임스'는 구글맵이 그동안 군사시설에 대한 위성사진은 흐리게 처리하거나, 낮은 해상도를 적용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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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구글의 지도 앱인 구글맵으로 검색했더니 러시아의 주요 군사 시설들이 뚜렷하게 포착됩니다. 민감한 시설인데도 희미하게 가리는, 이른바 '블러(blur)' 처리가 안 된 상태입니다.
이런 사실은 우크라이나군에 의해 처음 알려졌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18일 트위터를 통해 "구글맵이 러시아의 군사시설과 전략시설에 대한 접근을 개방했다"며 "이제 모든 사람이 (러시아의 군사시설을) 픽셀당 0.5m의 해상도로 선명하게 볼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를 뒷받침할만한 4장의 사진을 함께 올렸습니다.
사진은 러시아 항공모함 '아드미랄 쿠즈네초프', 전략적 요충지인 북서부 무르만크스 인근의 핵무기 시설, 극동 캄차카반도의 잠수함들, 우크라이나 국경지대인 쿠르스크의 군용공항 등인데 맑은 날 항공기에서 내려다보듯 선명합니다.
이들 사진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러시아와 구글의 관계가 삐걱대는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구글은 러시아와의 관계 단절 차원에서 지난달 초 러시아 국영방송 러시아투데이(RT), 뉴스통신사 스푸트니크 등 러시아 정부의 재정 지원을 받는 매체들을 자사 뉴스 관련 기능에서 제외했습니다.
러시아의 기관과 기업 광고도 전면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러시아도 이에 맞서 '구글 뉴스'에 대한 접속을 차단한 바 있습니다.
러시아 신문인 '모스크바 타임스'는 구글맵이 그동안 군사시설에 대한 위성사진은 흐리게 처리하거나, 낮은 해상도를 적용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구글 대변인은 "블러에 대해 (정책을) 바꾼 것은 없다"고 답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전했습니다. 과거에도 이렇게 선명하게 볼 수 있었던 사진이라는 뜻입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왕지웅·김현주>
<영상 : 로이터·@ArmedForcesUkr 트위터·@ArmsControlWonk 트위터·@MrKovalenko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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