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 금리 인상하는 은행들, 가장 이율 좋은 적금은?

전북은행 카드 실적따라 최고 6.0% 주는 '재테크 적금' 눈길

금융입력 :2022/04/18 13:39    수정: 2022/04/18 15:51

한국은행이 지난 14일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하면서 은행들도 여·수신 금리 인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출 뿐 아니라 수신 금리도 오르는 만큼 제법 좋은 이율을 좋은 적금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중 지방은행의 적금 상품이 시중은행 상품보다 금리가 좋은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은행연합회 공시와 각 은행을 통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1년 만기의 정액적립식 수신상품 중 가장 금리가 높은 상품은 JB전북은행의 'JB 재테크 카드 적금'이다. 이 적금의 기본 금리는 연 1.5% 수준이지만 카드 실적 등에 따라 우대 금리를 최고 4.5%p까지 줘 연 최고 6.0%의 적금 금리를 고객에게 제공한다. 우대 금리 항목으로는 ▲마케팅 동의(연 0.2%p) ▲JB카드 신규(연 0.3%p) ▲JB카드 실적 (연 4.0%p)로 구성됐다.

이 뒤로는 제주은행의 '더 탐나는 적금3'으로 최고 연 3.35%의 금리를 준다. 기본 금리는 연 1.85%이며 최고 우대 금리는 연 1.5%p이다. 우대 금리를 받기 위해선 ▲급여 이체 또는 카드가맹점 이체 실적(연 0.5%p)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합산 사용 실적(연 0.6%p) ▲신규 거래나 기존 적금 1,2 가입 이력(연 0.3%p) ▲모바일 신규(연 0.1%p) 다. 가입 금액은 최고 30만원이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경남은행은 '주거래 프리미엄 적금' 오는 20일 0.25%p 금리를 올릴 계획이라 제주은행 상품보다 이후에는 금리가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기준으로 이 상품의 기본금리는 연 1.7%, 최고 우대 금리는 1.6%p로 최고 연 3.3%이지만 금리 인상이 적용되면 연 3.55% 금리의 상품이 된다. 가입 금액에 제한이 없는 것도 차별점이다.

우리은행의 '우리 수퍼(SUPER) 주거래 적금'도 최고 연 3.2% 금리를 준다. 기본 금리는 연 1.3%, 최고 우대 금리는 연 1.9%p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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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행의 상품은 영업점 방문 외에도 인터넷뱅킹이나 스마트뱅킹으로도 거래할 수 있다. 특히 제주은행과 같은 경우에는 모바일 신규 거래 시 우대 금리를 준다는 점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은행업계 관계자들은 "수신 금리를 올리는 시기이기 때문에 인상이 이뤄진 후 적금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