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과거 절 행사 무대, 할머니가 3만원 던지고 도망" (아는형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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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송가인이 절 행사에서 겪은 유쾌한 팬 일화를 공개했다.
이날 송가인은 "예전에 절 행사를 간 적이 있다"며 "무대를 하는데 할머니께서 앞으로 나오시더니 3만 원을 쥐어주면서 받으라는 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송가인은 "어떤 팬은 화물차 운전을 하는 분인데 사고가 나서 차가 전복된 적이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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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가수 송가인이 절 행사에서 겪은 유쾌한 팬 일화를 공개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송가인과 이석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송가인은 "예전에 절 행사를 간 적이 있다"며 "무대를 하는데 할머니께서 앞으로 나오시더니 3만 원을 쥐어주면서 받으라는 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돈을 안 받는다니까 할머니께서 돈을 던지고 가버리셨다. 그 돈은 불전함에 사주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팬 일화도 밝혔다. 송가인은 "어떤 팬은 화물차 운전을 하는 분인데 사고가 나서 차가 전복된 적이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급박하게 병원에 실려가는 도중에도 그분께서 지갑을 찾으셨다더라. 알고보니 지갑에 내 사진이 들어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김영철은 "이석훈도 팬 사랑이 대단하다"고 전했다.
이에 이석훈은 "군대에 있을 때 팬들의 마음을 절실하게 느꼈다. 이들이 있었기에 내가 있었다는 생각이 들어 더 잘하고 싶었다. 그러다 오래된 팬의 결혼 소식을 접하고 축가를 불러주기로 결심했다"고 남다른 팬 사랑을 자랑했다.
이어 "기쁜 마음에 결혼식장에 갔는데 간과한 게 있었다. 남편의 반응이다. 다행히 신부는 굉장히 좋아했는데 남편은..."이라며 말을 잇지 못해 웃음을 안겼다.
이석훈은 "몇 년 후 들어보니까 이제는 남편이 나를 좋아한다고 하더라"며 훈훈한 마무리를 했다.
그러자 이수근은 "오늘 녹화를 오는데 내 차가 송가인 차 뒤에 가고 있었다. 그런데 송가인이 차에서 내려서 인사를 다 하더라"면서 송가인의 인사성을 칭찬했다.
송가인은 "팬들이 다 어르신들이다. 나를 보러 멀리서 오셨는데 인사도 안 하고 그런 건 안 된다"고 단호하게 소신을 밝혔다.
사진=JTBC 방송화면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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