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오는 18일 '우리아이 안심동행 센터'를 개소하며 ‘아픈 아이 병원동행’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아픈 아이 병원동행’ 서비스는 맞벌이, 긴급용무 발생 등으로 자녀의 병원동행이 어려운 부모(보호자)를 대신해 아동 픽업부터 진료 및 귀가까지 돌봄 선생님이 병원진료 전 과정을 함께 동행하는 서비스다.
아동의 예방접종, 정기검진, 감기 등 진료를 위한 일상적인 병원동행은 물론 최근 급증하는 코로나 검사를 위한 의료기관 방문도 함께한다.
서비스 이용 대상 아동은 만 4세에서 초등학생까지이며, 평일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를 신청하면 2인 1조로 구성된 돌봄 선생님들이 아이가 있는 곳에 방문해 아이와 함께 부모가 원하는 지역 내 병·의원을 안전하게 동행한다. 병원 진료 후에는 돌봄 선생님이 부모(보호자)에게 진료내용, 처방, 복약 방법, 수납사항 등의 정보를 문자로 상세하게 전달한다. 진료 후에는 집이나 학교, 돌봄시설 등 원하는 장소에 아이를 데려다주고, 귀가처가 정해지지 않은 경우 운영시간 내 센터에서 일시 보호도 가능하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부모(보호자)가 성동구청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회원가입 후, 희망하는 시기에 서비스 신청을 하면 된다. 서비스 이용은 무료이며 진료비와 약제비는 이용자가 부담해야 하므로 회원가입 시 3만 원의 예치금이 필요하다.
구는 "자녀의 병원진료를 위해 휴가를 내야하는 맞벌이 가정 등 돌봄 취약가정을 위해 해당 서비스를 마련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14개소의 아이꿈누리터를 운영하고 있는 성동구는 상반기에 융합형 초등돌봄시설인 ‘서울숲아이꿈누리터’를, 내년에는 ‘송정동아이꿈누리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구는 다양한 온종일 돌봄 생태계 구축 사업 추진과 더불어 ‘아픈 아이 병원동행 서비스’를 적극 운영하여 아동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돌봄 가정의 부담을 적극 경감시킨다는 방침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아픈 아이 병원동행 서비스는 맞벌이 등 자녀의 병원동행이 어려운 가정의 돌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되었다”며 “앞으로도 구민 수요에 맞는 촘촘하고 다양한 돌봄 정책을 추진하여 아동이 안전하고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성동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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