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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산업부 블랙리스트' 관련 前무보 사장 등 참고인 조사

등록 2022.04.15 11:3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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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검찰 출석…고발장 적시 기관

전 대한석탄공사 사장도 출석 조사

檢 '산업부 블랙리스트' 관련 前무보 사장 등 참고인 조사


[서울=뉴시스]임하은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잔여임기를 1년9개월 남겨두고 그만둔 문재도 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등을 불러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기업·노동범죄전담부(부장검사 최형원)는 이날 오전 10시14분께부터 문 전 사장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무역보험공사는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이 고발장에 '산업부 블랙리스트' 피해 기관으로 적시한 곳 중 하나다.

 문 전 사장은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산업통상자원비서관을 지냈고, 2017년 3월 무역보험공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하지만 정권이 바뀐 뒤 잔여임기를 1년9개월 남겨두고 2018년 6월 사표가 수리됐다.

자유한국당 고발장에 따르면 산업부는 2018년 5월29일께 이명박 정부의 자원외교에 대해 대검에 수사를 의뢰했다. 그리고 바로 다음 날 5월30일 문 전 사장이 재임한 무역보험공사를 포함해 지역난방공사·에너지공단·광물자원공사 기관장들이 모두 사표를 제출, 일주일 이내 수리됐다. 문 전 사장은 이명박 정부 자원외교 업무라인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잔여 임기를 1년6개월 남겨두고 사퇴한 백창현 전 대한석탄공사 사장도 이날 오전 9시30분께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전날에도 이상권(67) 전기안전공사 전 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는 등 연일 산업부 산하기관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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