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아스톤 빌라전 부상으로 경기장을 떠난 맷 도허티. ⓒ연합뉴스/Reuters
▲ 지난 아스톤 빌라전 부상으로 경기장을 떠난 맷 도허티.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안토니오 콘테(52) 토트넘 홋스퍼 감독도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토트넘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은 오는 16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3라운드에서 맞붙는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 나선 콘테 감독은 여러 질문을 받았다. 그중 하나는 수비수 맷 도허티(30) 관련이었다.

도허티는 최근 콘테 감독의 토트넘에서 핵심 전력으로 평가받았다. 올 시즌 초까지만 해도 방출이 유력했지만, 새로운 전술에 완벽히 적응하며 반등했다. 좌우 풀백을 가리지 않고 맹활약했다. 지난 리즈 유나이티드전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는 득점을 신고하는 등 공격력에도 물이 올랐다.

하지만 분위기를 타던 찰나, 악재가 드리웠다. 도허티는 지난 아스톤 빌라전 전반 21분 만에 부상으로 물러났다. 절뚝거리는 모습이 중계화면에 포착됐다.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도허티는 경기장을 떠날 당시 목발을 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콘테 감독은 도허티를 걱정 어린 표정으로 쳐다봤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그는 “도허티는 경기장에 계속 머무르려고 노력했지만, 뛸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라며 “심각한 부상이 아니기를 바랄 뿐이다. 검사 결과를 기다리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하루 뒤 영국 런던 지역지 ‘풋볼 런던’은 도허티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매체는 “도허티는 남은 시즌 동안 결장한다. 지난 경기에서 당한 무릎 부상이 심각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콘테 감독도 직접 도허티의 부상 정도를 설명했다. 그는 “첫 진찰 당시에는 수술이 필요 없다고 들었다”라며 “최선의 판단이 필요할 때다. 도허티의 시즌은 이미 끝났다. 토트넘에 중요한 선수였다. 안타깝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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