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 3개월 만에 임금협상 재개..대화 물꼬 트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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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도 임금협상 결렬로 대립해 오던 삼성전자 노사가 3개월 만에 다시 교섭을 재개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는 이날 오후 서울 모처에서 실무교섭을 벌였다.
올해 1월 21일 마지막 교섭 이후 노조가 임금협상 결렬을 선언한 지 약 3개월 만이다.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총 15차례 교섭을 벌이며 임금협상을 해왔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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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2021년도 임금협상 결렬로 대립해 오던 삼성전자 노사가 3개월 만에 다시 교섭을 재개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는 이날 오후 서울 모처에서 실무교섭을 벌였다. 올해 1월 21일 마지막 교섭 이후 노조가 임금협상 결렬을 선언한 지 약 3개월 만이다.
노사의 설명을 종합해보면 사측은 이날 실무교섭에서 노조에 유급휴일 3일 추가 신설을 제안했다.
신설된 유급휴일 3일은 노조 조합원들에게만 적용되고, 기존 의무 연차 15일 소진 후 사용 가능하며 연내 사용하지 않은 유급휴일 3일은 소멸된다는 단서 조항이 달렸다.
노조 관계자는 "그간 노조가 요구해온 수준에 비해 여전히 부족한 수준이지만, 회사의 제시안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노사는 내부 검토를 거쳐 하루 뒤인 15일 다시 실무교섭을 이어가기로 했다.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총 15차례 교섭을 벌이며 임금협상을 해왔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임금체계 개편'과 '휴식권 보장' 등 2가지를 핵심 요구사항으로 제시하고 있다.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가 이미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린 상태여서 향후 조합원 찬반 투표만 거치면 합법적으로 파업 등 쟁의행위를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하게 된다. 삼성전자에선 1969년 창사 이후 아직 파업이 발생한 적은 없다.
한편 노조는 전날부터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자택 앞에서 임금교섭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노조는 2021년도 임금교섭이 체결될 때까지 매일 이 부회장 집 앞을 찾아 시위를 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노조와 성실하게 대화를 해 원만하게 협상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k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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