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중고차 시장 허위·미끼 매물 규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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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기준 중고차 판매량이 신차의 1.32배에 달할 만큼 관련 시장이 커졌지만, 허위·미끼 매물 문제점 등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결과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 중고차 시장의 문제점으로 '허위·미끼 매물'을 가장 많이 꼽았다.
중고차 시장의 발전 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허위·미끼 매물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응답이 소비자 가운데서는 57.1%, 사업자 중에서는 79.0%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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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기준 중고차 판매량이 신차의 1.32배에 달할 만큼 관련 시장이 커졌지만, 허위·미끼 매물 문제점 등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10월 20일부터 11월 30일까지 수도권 소재 중고차 판매사업자 105명과 최근 1년 이내 중고차 구매 경험이 있는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
설문 결과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 중고차 시장의 문제점으로 '허위·미끼 매물'을 가장 많이 꼽았다.
특히 이 부분에 대해서는 소비자(79.8%·복수응답)보다 사업자(98.1%)의 응답률이 높아 중고차 업계 스스로도 문제점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소비자들은 불투명한 가격 정보(71.7%)와 중고차 성능·상태 점검 기록부에 대한 낮은 신뢰도(59.1%)를 문제점으로 많이 꼽았고, 사업자들은 불투명한 가격정보(70.5%)와 매물 비교 정보 부족(56.2%)을 주요 문제로 지적했다.
중고차 구매 경험이 있는 소비자 중 실제 구매 과정에서 피해를 봤다는 응답은 12.8%였다.
피해 유형은 '사고 이력 미고지'가 40.6%로 가장 많았고 이어 '차량 연식 상이' 31.3%, '허위·미끼 매물' 29.7%였다.
소비자원은 성능·상태 점검 기록부를 소비자 눈높이에 맞게 개선할 필요도 있다고 지적했다.
중고차 시장의 발전 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허위·미끼 매물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응답이 소비자 가운데서는 57.1%, 사업자 중에서는 79.0%로 가장 많았다.
소비자원은 "허위 미끼매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자동차 365'에서 실매물인지 확인하고 , 카히스토리에서 사고이력 침수이력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매매 계약시 모든 특약을 포함해 꼼꼼하게 작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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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조혜령 기자 tooderigir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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