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ㆍ충남=뉴스1) 임용우 기자 = 충남대학교가 대학 간 통합을 위한 논의를 본격화한다.
14일 충남대에 따르면 총장 주관하에 1월부터 최근까지 통합 논의 시작을 위한 학내 간담회를 개최한데 이어 4월 20일~5월 20일 교수, 학생(대학원생), 직원(조교), 동창회 등을 대상으로 통합 논의 자료 발표 및 공유의 시간을 갖는다.
이어 5월 20일부터 6월 20일까지 공개 토론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다. 토론회는 구성원은 물론, 동창회 의견 수렴도 목적으로 두고 있다.
각기 모여진 의견을 한 데 수렴한 이후 오는 6월 말 통합 논의 개시 여부를 결정한다.
개시가 결정되면 학내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날 이진숙 충남대 총장은 담화문을 통해 대학 통합에 대한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총장은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집중 현상에 따른 지역 인재의 유출로 인해 지방 대학의 위기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상황"이라며 "거점국립대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만들어지고 있는 만큼 늦었지만 학교 발전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학 간 통합을 논의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성원의 의견이 충실히 반영되고 절차적 정당성이 확보돼야만 비로소 통합 논의가 시작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wine_sk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