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콘텐츠산업 발전전략 발표..5년간 4915억 투입

박채오 기자 2022. 4. 1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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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앞으로 5년간 콘텐츠산업에 4915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부산의 콘텐츠산업 발전 비전을 'K-콘텐츠 레디 액션(Ready A.C.Tion)'으로 정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Δ고유 역량 강화(Advancement) Δ융복합 활성화(Convergence) Δ디지털전환 대응(Transformation) 3대 전략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영화‧영상 콘텐츠산업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 안에 '영상도시 발전 마스터 플랜'을 완성하고, 부산제작 영화, 드라마 및 로케이션 지원을 2배 가까이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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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 © News1 DB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부산시가 앞으로 5년간 콘텐츠산업에 4915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부산의 콘텐츠산업 발전 비전을 'K-콘텐츠 레디 액션(Ready A.C.Tion)'으로 정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Δ고유 역량 강화(Advancement) Δ융복합 활성화(Convergence) Δ디지털전환 대응(Transformation) 3대 전략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시 역점 6대 콘텐츠 분야(영화·영상, 게임, 웹툰, 출판, 애니메이션, 대중음악)의 고유 역량을 강화한다.

영화‧영상 콘텐츠산업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 안에 '영상도시 발전 마스터 플랜'을 완성하고, 부산제작 영화, 드라마 및 로케이션 지원을 2배 가까이 확대한다. 아울러 사운드 편집실 추가구축, 우수 컴퓨터그래픽(CG) 기업 유치를 통해 영상후반작업 제반시설을 완비하고, 센텀시티 및 서면에 편중된 미디어 교육‧제작 인프라를 서부산권과 원도심으로 확대한다.

게임산업 분야에서는 생태계 확장을 위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이 중견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3년간 중장기 지원을 추진한다.

웹툰산업 분야에서는 5년 내 창작자 500명, 매출액 500억원을 목표로 웹툰 창작지원실과 작품 제작지원 규모를 2배로 확대한다. 또 관련 학과가 있는 8개 대학과 연계해 웹툰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출판산업 분야에서는 제작, 마케팅 지원과 함께 관련 기관 간 네트워킹을 강화한다. 아울러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과 연계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출판산업진흥센터를 건립해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완성해 나간다.

애니메이션 산업 분야에서는 지원조례를 만들고 원도심권에 애니메이션 육성 플랫폼을 구축해 전담 지원체계를 마련한다. 기업 입주, 공동제작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제작지원을 확대해 지역 애니메이션기업의 역량을 강화한다.

대중음악 분야에서는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개최 시기를 10월에서 5월로 전환하고, 개최장소를 부산항으로 변경해 한류 대표 봄 축제로 브랜드화 한다.

시는 또 콘텐츠 융복합 활성화를 위해 제작지원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문화콘텐츠와 지역관광을 융합해 영화의전당 일대를 중심으로 투어와 공연이 결합된 '로드씨어터'를 추진한다. 부산의 영화예능스팟을 관광상품화해 영화와 관광의 시너지를 창출한다.

또 부산 뮤지션을 중심으로 웹툰, 게임, 영화 등 콘텐츠 매칭을 통해 삽입음악(OST) 제작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웹툰과 애니메이션이 융합된 '툰애니' 장르를 개발해 융복합을 통한 각 산업의 동반 성장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부산을 대표하는 2개의 콘텐츠분야 마켓을 중심으로 융복합 비즈니스 플랫폼 고도화를 추진한다.

콘텐츠 디지털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디지털 플랫폼도 구축한다. 부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시설인 영화의전당을 메타버스 공간으로 구현해 미래형 문화서비스 모델을 만들어 나간다. 스포츠경기장을 메타버스와 인공지능을 활용한플랫폼으로 구축해 차별화된 이(e)스포츠 문화를 확산해 나간다.

또 웹툰 콘텐츠를 대체불가능토큰(NFT)으로 만들고 메타버스와 연계해 새로운 수익 모델도 창출한다.

이 외에도 지산학을 연계한 교육과정을 마련해 신기술 융합형 창작자 1500명, 확장현실(XR) 실감형 디지털 콘텐츠 제작인력 1000명,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150명, 융합예술 전문가 400명을 양성해 취업까지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콘텐츠는 경제적, 문화적으로 막대한 사회적 효과와 도시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강력한 소프트파워를 가지고 있다"며 "문화콘텐츠 산업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킬러 콘텐츠가 부산에서도 탄생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he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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