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25%로 전월말(0.23%) 대비 0.0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이미지투데이
지난 2월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25%로 전월말(0.23%) 대비 0.0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이미지투데이
지난 2월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25%로 전월말(0.23%) 대비 0.0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2월중 신규연체 발생액(9000억원)은 전월대비 1000억원 증가했고 연체채권 정리규모(5000억원)는 전월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연체율은 1개월 이상 원리금이 연체된 대출의 비율을 의미한다. 

부문별 현황을 살펴보면 기업대출 연체율(0.30%)은 전월말(0.28%) 대비 0.02%포인트 올랐고 대기업대출 연체율(0.23%)은 전월말(0.24%)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32%)은 전월말(0.29%)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고 중소법인 연체율(0.42%)은 전월말(0.39%) 대비 0.04%포인트,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0.20%)은 전월말(0.17%) 대비 0.02%포인트 늘었다. 

가계대출 연체율(0.19%)은 전월말(0.17%) 대비 0.02%포인트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11%)은 전월말(0.10%) 대비 0.01%포인트,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0.37%)은 전월말(0.33%) 대비 0.04%포인트 올랐다.
2월 연체율이 전월과 비교해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건 정부의 소상공인·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만기 연장, 이자 상환 유예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금융지원 조치에 따른 착시효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