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2월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은 0.25%로 전월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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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별로 보면 2월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30%로 전월말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해서는 0.12%포인트나 하락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32%로 전월말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고, 중소법인 연체율은 0.42%로 전월말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도 0.20%로 전월말과 비교해 0.02%포인트 올랐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0.23%로 전월말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
2월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증가 1000억원 증가했으며,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5000억원으로 전월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코로나19 이후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대출 만기 연장, 이자 상환 유예 조치가 계속 유지되면서 부실채권 등이 가려져 있다는 것이다.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 만기 연장·상환유예 조치는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 4월 시행됐으며 이후 6개월 단위로 네 차례 연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