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김진태 컷오프…지방선거 '尹心' 논란 우려 목소리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로 황상무 전 앵커 결정
경기도지사 등 지방선거 곳곳서 윤심 논란 불거져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4일 강원도지사 후보로 황상무 전 KBS 앵커를 단수 공천하기로 했다. 여론조사 등에서 우위를 차지했던 김진태 전 의원이 컷오프되면서 ‘윤심’(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마음) 논란이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김 전 의원은 재심을 요청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김행 국민의힘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 대변인이 1일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김행 국민의힘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 대변인이 1일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AD
원본보기 아이콘

김행 공관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로 황 전 앵커를 단수 추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김 대변인은 "경선을 신청하신 분이 두 분(황 전 앵커, 김 전 의원)이었는데 한 분이 컷오프되면서 다른 분이 결정됐다"며 "전략공천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황 전 앵커는 지난 대선에서 윤 당선인 TV 토론 등을 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도지사 선거의 경우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지율이 가장 앞서고 있어 여야 간 접전이 치러질 것으로 전망되는 곳이다. 이곳에 당내 지지율 1위 후보를 컷오프시킨 것이다. 김 전 의원 컷오프 사유는 과거 발언 논란으로 알려졌다. 앞서 강원지역 민방인 G1이 입소스에 의뢰해 실시한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적합도 조사(지난달 31일~이달 2일, 강원도 거주민 18세 이상 1001명 대상)에서는 김진태 전 의원이 28.2%로 가장 높았고, 이어 황 전 앵커(9.8%) 순으로 조사됐다.


공관위에서조차 황 전 앵커 공천을 두고서 ‘윤심’논란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변인은 "부담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고 일부 공관위원도 우려를 했다"고 전했다.


김 전 의원은 이번 결정과 관련해 "공관위 결정을 수용할 수 없다"며 "이의신청했고,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반발했다.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김진태 컷오프…지방선거 '尹心' 논란 우려 목소리 원본보기 아이콘

국민의힘 경선 곳곳에서 윤심 논란이 불거졌다. 전날 충청남도 도지사에 출마한 김태흠 의원의 경우 윤 당선인이 직접 출마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지사에 출마한 김은혜 의원 역시도 유사한 논란이 있었다. 다음달 정부 출범 때까지 당선인 대변인을 맡기로 했던 김은혜 의원이 사퇴했다는 것은 당선인 의중이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왔다. 특히 윤 당선인의 대선을 도왔던 인사들이 김은혜 의원 캠프에 몰렸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외에도 충청북도지사에 도전했던 이혜훈 전 의원이나 울산시장에 도전했던 박맹우 전 의원 등의 컷오프를 두고서도 윤심 논란이 불거졌다.


한편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