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트램’ 사업화 용역 착수···2032년 개통

박준철 기자
송도트램 노선도.|인천시 제공

송도트램 노선도.|인천시 제공

인천 송도에 친환경 교통수단인 ‘트램’이 도입된다. 송도를 포함해 인천에는 모두 5개의 트램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경제자유구역인 송도에 트램을 도입하기 위한 ‘송도트램 사업화 방안 수립용역’을 14일 착수했다고 밝혔다.

송도트램은 송도달빛축제공원∼인천대입구역∼연세대학교∼지식정보산업단지역∼송도달빛축제공원역을 순환하는 길이 23.06㎞에 역사 30곳, 차량기지 1곳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4429억원이다.

도로 위에 만든 레일 위를 주행하는 노면전차인 트램은 전기를 사용해 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친환경 교통수단이다. 공사비도 지하철이나 경전철에 비해 6분의 1로 저렴하다.

송도트램은 인천지하철 1호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GTX-B)과 연계해 송도 주민들의 교통편익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인천시는 2020년 12월 국토교통부에 ‘인천 도시철도망구축계획’ 변경 승인을 신청했고, 지난 1월 변경 승인을 받았다. 인천시가 송도트램에 대해 실시한 예비사업타당성 조사에서 비용 대 편익(B/C)은 1.14로 나타났다. B/C가 1이 넘으면 경제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날 의뢰한 연구 용역은 내년 3월까지 진행되며, 주요 업무는 장래 교통수요 예측과 건설·운영 계획 수립, 경제성·재무성 분석 등이다. 인천시는 용역 완료 전인 올 11월쯤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포함시켜 달라고 국토교통부에 신청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예비타당성과 인·허가 절차 등을 거쳐 2032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시는 송도트램과 함께 부평연안부두선(부평역∼연안부두 18.72㎞), 주안송도선(주안역∼인천대입구역 14.73㎞), 영종트램(공항신도시∼영종하늘도시 10.95㎞), 제물포연안부두선(제물포역∼연안부두 6.99㎞) 등 5개 노선에 길이 87.79㎞의 트램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송도에 트램이 구축되면 주민들의 교통편의 뿐만 아니라 외국인 투자유치 확대 등 송도가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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