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조민 입학취소 부당' SNS 글에 '좋아요' 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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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부인 김건희 여사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의 고려대·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에 대해 '부당하다'는 의견을 담은 SNS 글에 '좋아요'를 누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수는 한 매체에 "김 여사와는 3년 전 전시회와 관련해 페이스북에서 서로 '좋아요'를 누르고, 몇 달 전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은 것 이외엔 최근 소통이 없었다"며 "그런 상황에서 김 여사가 조씨 입학취소의 부당성을 주장한 내 글에 '좋아요'를 누른 것을 보고 놀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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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부인 김건희 여사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의 고려대·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에 대해 ‘부당하다’는 의견을 담은 SNS 글에 ‘좋아요’를 누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가 12일 페이스북 ‘좋아요’를 누른 글은 윤 당선인의 서울대 법대 동기인 이철우 연세대 교수가 지난 9일 올린 게시글이다. 이 교수는 “조민의 부산대 의전원과 고려대 입학 취소를 보면서 법철학의 격언 Summum ius summa iniuria를 생각하게 된다. 최고로 법을 행사하는 것이 최고의 부정의로 귀결된다는 뜻”이라고 썼다.
이 교수는 “입학 취소를 정당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허위경력을 기재한 서류의 제출만으로 입학 취소의 요건을 충족하므로 입시에 영향을 미쳤는지는 따질 필요도 없다고 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학교는 무슨 심의위원회인가 하는 걸 두고 입학을 취소할 것인지를 심의했다고 하는데, 그 심의는 허위서류의 제출이 있었느냐는 사실을 확인하는 것 이상의 토의를 수반했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 글은 페이스북 친구에게만 공개돼 있다.
이에 대해 김 여사는 이 게시물을 추천하는 ‘좋아요’ 버튼을 눌렀다. 13일에도 김 여사의 ‘좋아요’는 남아 있다.
이 교수는 윤 당선인과 초등학교·대학교 동기로, 두 사람은 친구 사이로 알려져 있다.
이 교수는 한 매체에 “김 여사와는 3년 전 전시회와 관련해 페이스북에서 서로 ‘좋아요’를 누르고, 몇 달 전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은 것 이외엔 최근 소통이 없었다”며 “그런 상황에서 김 여사가 조씨 입학취소의 부당성을 주장한 내 글에 ‘좋아요’를 누른 것을 보고 놀랐다”고 전했다.
앞서 김 여사는 “조민이 무슨 잘못이 있나. 부모 잘못 만난 것뿐”이라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유튜브 채널 ‘서울의 소리’가 공개한 이모씨와의 7시간 통화 녹취록에서 김 여사는 “조민이 뭔 잘못인가. 부모 잘못 만난 거지. 애들한테 그게 무슨 짓이야”라고 말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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