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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60세 이상 '4차 접종' 시작…노바백스도 가능

<앵커>

코로나 소식입니다. 내일(14일)부터 60살 이상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 백신 4차 접종이 시작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백신 효과가 줄어들고 있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대부분이 고령층에서 나오고 있어서인데 자세한 내용은 유승현 의학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일부터 시작되는 4차 접종 대상은 1962년 이전에 태어난 60세 이상입니다.

3차 접종 후 120일이 지나야 합니다.

정부는 4차 접종 확대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3차 접종 후 4개월 이상의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백신 효과가 감소하고 있으며, 중증환자의 85%, 사망자의 95%가 60세 이상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특히 지난주 사망자의 64%를 차지한 80세 이상에게는 적극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접종 대상자들은 내일부터 네이버나 카카오 등에서 잔여백신을 예약하거나 전화로 의료기관에 예비명단을 신청해 접종할 수 있습니다.

오는 18일부터는 온라인 사전 예약이 시작되고, 예약 접종은 25일부터 이뤄집니다.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맞는데 원하면 노바백스 백신도 가능합니다.

4차 접종 4주 뒤에는 3차 접종 때 보다 감염 예방 효과는 2배, 중증 예방 효과는 3.5배 높았습니다.

특히 중증 예방 효과는 최소 6주 뒤에도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상반응은 근육통과 두통, 발열 등에 그쳤고, 평균 1.7일 이내에 사라졌습니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 이스라엘 등에서도 고령층에게 4차 접종을 하고 있는데 권고 나이와 접종 간격은 조금씩 다릅니다.

방역 당국은 60세 미만 일반인의 경우 아직 4차 접종 확대를 계획하고 있지는 않지만, 주기적으로 국내외 상황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김호진, CG : 강경림·심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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