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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60세 이상 '4차 접종‥또 맞아야 하나?

내일부터 60세 이상 '4차 접종‥또 맞아야 하나?
입력 2022-04-13 20:10 | 수정 2022-04-1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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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과 이스라엘, 영국을 비롯해서 10개 가까운 나라가 고령층을 대상으로 이미 4차 접종을 시행하고 있는데요.

    내일부터는 우리나라에서도 60살 이상은 4차 접종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3차까지 맞았고, 이미 코로나도 걸렸다가 나았는데, 백신을 또 맞아야 하냐." 이런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강진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현재 4차 접종 대상자는 요양병원 환자와 면역저하자 등이었습니다.

    180만 명이 대상이었는데, 두 달 동안 36만 명만 접종을 마쳤습니다.

    [요양시설 종사자]
    "저희 병원 직원들이 코로나를 거의 대부분 다 지금 앓고 지나가서‥확진이 되면 자연적으로 면역이 생기다 보니까요. 굳이 4차 접종을 맞을 이유가‥"

    내일부터는 1962년 이전에 태어난 1천66만명도 4차 접종을 할 수 있게 됐지만, 아직 관심은 저조합니다.

    [4차 접종 실시 병원]
    "(문의전화 같은 게 평소보다 많이 왔나요?) 한 통도 안 와요."

    회의적인 반응도 있습니다.

    [김성진/61살]
    "3차를 맞았는데도 확진자가 나오는데, 4차까지 맞아야 하는지 그걸 아직까지 잘 모르겠어요."

    60대 이상에 4차 접종을 권고한 이유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우선 다른 연령층에 비해 신규 확진자의 감소세가 더디고, 확진자의 비중도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4월 첫주 신규 위중증 환자의 86%, 사망자의 95% 가까이가 60세 이상이었습니다.

    무엇보다 3차 접종이 작년 12월부터 본격화돼 백신효과가 떨어지는 4개월째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앞서 4차 접종을 시작한 이스라엘에선 3차 접종 대비 4차 접종 후 감염은 2배, 중증은 3.5배 감소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국내 요양병원 환자들도) 4차 접종 4주 후에는 중화항체가가 3차 접종하고 4개월 후에 대비해서 18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코로나에 한 번 걸렸다고 해도 사람에 따라 면역력이 충분히 형성되지 않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하고 있습니다.

    [최원석/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코로나19를) 경증으로 앓았거나 이런 분들의 경우에는 면역 반응이 상대적으로 적게 강화되는 상황이 있을 수 있다‥(백신은) 균일하게 이 정도 이상이면 충분한 면역 반응이 생긴다는 걸 검증한 양을 주는 거죠."

    60대 이상 당일 접종은 내일부터 가능하며, 18일부터는 인터넷과 유선, 주민센터를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습니다.

    MBC뉴스 이강진입니다.

    영상취재: 정우영, 임지수/영상편집: 민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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