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사회부총리 김인철, 법무부 한동훈 등 8인 내각 발표(종합)

박기범 기자 2022. 4. 1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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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박진·통일 권영세·행안 이상민·환경 한화진·해수 조승환·중기 이영
윤 당선인, 각 분야 전문가로 소개..안철수 측 인사 이번에도 없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새 정부 2차 인선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2.4.13/뉴스1 © News1 인수위사진기자단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3일 윤석열 정부 첫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김인철 전 한국외국어대 총장을 지명하는 등 장관 후보자 8명을 추가로 발표했다.

첫 법무부장관에는 최측근 인사인 한동훈 검사장을 전격 발탁했다.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는 박진 의원을,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권영세 의원을 임명했다.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로는 이상민 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을, 환경부 장관 후보자엔 한화진 한국환경연구원 명예연구위원을 각각 발탁했다.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는 조승환 전 해양수산과학기술원장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는 이영 국민의힘 의원이 각각 인선됐다.

윤 당선인은 이들을 각 분야 전문가로 소개하며 국정운영을 뒷받침할 적임자로 소개했다.

이날 발표로 윤 당선인은 1차로 발표된 8명의 장관후보자를 포함해 18명의 장관 중 16명의 후보자를 지명했다. 남은 장관직은 고용노동부와 농림축산식품부 등 두 자리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김인철 사회부총리…교육현장 경험 풍부 '교육혁신' 적임자

김 후보자는 한국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미국 델라웨어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8년 한국외대 행정학과 교수로 부임해 기획처장, 대외부총장, 총장 등을 지냈다.

2018년엔 한국사립대총장협의회(사총협) 회장을, 2020년엔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회장을 역임했다. 이밖에 감사원 감사위원과 한국정책학회장, 국가교육개혁협의회 위원, 대검찰청 감찰위원,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장 등을 역임했다.

러시아 정부 푸쉬킨 메달과 대한민국 무궁화 대상(교육부문) 한국을 빛낸 창조경영 대상 등을 수상했다.

Δ1957년 경남 마산 출생 Δ한국외대 행정학 학사 Δ한국외대 대학원 행정학 석사 Δ델라웨어대학교 대학원 정치학 박사 Δ한국외대 행정학과 교수 Δ한국외대 기획조정처 처장 Δ한국외대 정치행정언론대학원 원장 Δ대검찰청 감찰위원회 감찰위원 Δ한국외대 서울캠퍼스 교무처 처장 Δ교육개혁협의회 위원 Δ정부업무평가위원회 위원 Δ한국외대 대외부총장 Δ한국정책학회 회장 Δ감사원 감사위원 Δ한국아랍소사이어티 이사장 Δ사이버한국외대 총장 Δ한국외국어대 총장 Δ제21대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 Δ제3기 서울고등검찰청 검찰시민위원회 위원장 Δ제25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박진 외교부 장관…4선 중진 '미국통' 한미관계 강화 중책

외교관 출신인 박 후보자는 '미국통'으로 불린다. 서울대 법대 졸업 뒤 외무고시(11회)에 합격, 미국 하버드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0년부터 3년간은 해군사관후보생 과정을 거쳐 해군 장교로 복무한 경험도 있다.

4선 중진 의원인 그는 '정치 1번지' 종로 출신으로서 김영삼 전 대통령 재임시절 청와대 비서관으로서 공보·정무기획을 담당했고, 이를 계기로 '국제 인맥'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18대 국회에선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으로 활동하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과 북한인권법 통과 등에 앞장섰다.

한미협회장, 한영협회장, 아시아미래연구원 이사장 등도 역임했다. 지난 2008년 7월 한미의원외교협회 단장으로 미국을 방문했을 당시 상원 외교위원장이던 조 바이든 현 대통령과 독대한 경험이 있다.

윤 당선인의 첫 번째 외교사절로 한미정책협의대표단을 이끌고 방미길에 올라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커트 캠벨 국가안보회의 인도·태평양 조정관,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과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 등을 두루 만나 윤 당선인의 '한미동맹 복원·강화' 비전을 설명하고 돌아왔다.

Δ1956년 서울 Δ경기고 Δ서울대 법학 학사 Δ외무고시 11회 Δ하버드대 케네디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Δ옥스퍼드대 정치학 박사 Δ대통령 비서실 공보·정무비서관 Δ한나라당 공동대변인 Δ한미의원외교협의회 부의장 Δ제18대 국회 외교통상위원장 Δ제16·17·18·21대 국회의원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권영세 통일부 장관…서울대 법대·검사 출신 尹 최측근

권 후보자는 윤 당선인의 서울대 법대 선배로 최측근 인사로 꼽힌다. 이번 대선에서 총괄특보단장, 선대본부장을 맡으며 대선 승리를 지휘했다. 현재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서울대 법대를 거쳐 사법시험(25회)에 합격, 수원·춘천·전주지검 검사와 대검 검찰연구관, 서울지검 부부장검사를 지내며 법조인으로 경력을 쌓아왔다.

국가안전기획부(현 국가정보원)에서 안기부장 특별보좌관실 정책연구관을 거친 뒤 후 2002년 8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때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법조인 경력을 살려 한나라당(새누리당의 전신) 법률지원단장과 전략기획위원장 등 주요 당직과 서울시당 위원장을 거쳤고 2006년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지도부에 참여하기도 했다.

2011년엔 박근혜 비상대책위원회의 사무총장으로 임명돼 당의 쇄신을 이끌면서 핵심 친박으로 분류됐다. 2012년 제19대 총선에서 낙선했지만 박근혜 정부에서 주중대사를 지냈다.

Δ1959년 서울 Δ서울대 법대 Δ미국 하버드대 케네디행정대학원 행정학 학사 Δ수원·춘천·전주·서울지검 검사 Δ대검 검찰연구관 Δ법무법인 바른 변호사 Δ16·17·18대 국회의원(서울 영등포을) Δ한나라당 법률지원단장·전략기획위원장·최고위원·서울시당 위원장 Δ한나라당·새누리당 사무총장 Δ국회 정보위원장 Δ박근혜 대통령 중앙선대위 종합상황실장 Δ주중대사 Δ21대 국회의원(서울 용산구) Δ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 Δ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 Δ윤석열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특보단장 Δ국민의힘 사무총장 Δ윤석열 후보 중앙선거대책본부장 Δ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한동훈 법무부 장관…자타공인 '윤석열맨'

한 후보자는 설명이 필요 없는 윤 당선인의 '최측근' 인사다. 추미애·박범계 법무부장관의 좌천 인사로 비수사 보직인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으로 밀려나 있다 윤석열 정부 초대 법무부장관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윤 당선인이 가장 신뢰하는 검사로, 윤 당선인이 조국 전 장관 수사 이후 청와대와 여권의 강한 압박을 받을 당시 총장을 보좌하며 함께 고초를 겪었다.

검사로서는 검찰 내 엘리트 특수통으로 꼽힌다. 서울 출신으로 현대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미국 뉴욕주 변호사 자격도 취득했다.

공군 법무관을 거쳐 2001년 서울중앙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2003년 특수수사의 중심인 대검 중수부 검찰연구관으로 일하다 미국 컬럼비아 로스쿨로 연수를 떠났다. 2006년 대검 중수부 연구관으로 복귀했다.

2009~2010년 청와대 민정수석실 선임행정관으로 일했으며 2011년 법무부 검찰과 검사, 2013년 대검 정책기획과 검사 등을 역임하며 기획 능력을 키웠다.

윤 당선인과 함께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투입돼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했다. 윤 당선인이 중앙지검장으로 있을 때 중앙지검 3차장검사로 '사법농단' 사건과 삼성그룹의 불법 경영권 승계 의혹 등을 수사하며 맹활약했다.

지난 2019년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에 임명된 뒤 단행된 인사에선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역대 최연소 검사장으로 승승장구했다.

그러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 일가 수사 이후 내리 좌천 인사를 당했다. 2020년 1월 당시 추미애 장관 취임 직후 단행된 검찰 인사에서 부산고검 차장으로, 이후에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과 사법연수원 부원장 등 비(非)수사 부서로 발령이 났다.

일명 '채널A 사건' 당시 '검·언유착' 의혹을 받았지만 최근 서울중앙지검은 증거불충분 등을 이유로 그를 무혐의로 결론 내렸다.

Δ1973 서울 Δ현대고 Δ서울대 법대 Δ미국 컬럼비아대 로스쿨 LLM 과정 졸업 Δ제37회 사법시험 합격 Δ사법연수원 수료(27기) Δ공군법무관(강릉) Δ서울지방검찰청 검사 Δ대전지검 천안지청 검사 Δ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Δ미국 뉴욕주 변호사 합격 Δ부산지검 검사 Δ법무부 상사법무과 검사 Δ대통령실 민정수석실 선임행정관 Δ법무부 검찰과 검사 Δ대검 정책기획과장 Δ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장 Δ부패범죄특별수사단 제2팀장 Δ서울중앙지검 제3차장 Δ대검 반부패·강력부장 Δ부산고검 차장 Δ법무연수원 연구위원 Δ사법연수원 부원장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이상민 행안부 장관…판사출신 법조인, 다양한 '경험' 강점

이 후보자는 윤 당선인의 충암고-서울대 법대 후배다. 대선 때 후보 비서실에서 선거를 돕고, 인수위에서 대외협력특보를 맡았다. 박근혜 정부 때인 2015~2017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겸 중앙행정심판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이 대표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지난 1992년 임관서열 2위 법관으로 임용됐다. 서울중앙지법, 인천지법 부천지원, 서울고법, 법원행정처에서 근무하고 원주지원장, 대법원 부장재판연구관을 역임했다.

2007년 법무법인 율촌으로 옮겨 국민은행 로또 이익분배금 사건,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 처분 사건, 삼성과 애플 아이폰 사건 등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회 간사로 참여했다. 지난 2012년 새누리당 재보궐선거 공직후보자 추천위원, 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분과 전문위원으로도 활동했다.

Δ1964년생 Δ서울대 법과대학 졸업 Δ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 MBA 석사 Δ건국대 일반대학원 안보재난관리학과 박사과정 Δ사법연수원 18기 수료 Δ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장 Δ대법원 재판연구관 Δ법무법인 율촌 파트너 변호사 Δ국민권익위 부위원장 겸 중앙행정심판위원회 위원장 Δ법무법인 김장리 대표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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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진 환경부 장관…MB정부 당시 첫 여성 환경 전문가 출신 비서관

한 후보자는 대전 출신으로 고려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해 미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 대학원 대기화학 박사를 받았다.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환경 비서관을 지낸 바 있는 환경 분야의 전문가다. 그는 임명 당시 연구원 출신의 첫 여성 환경 전문가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청와대 근무 이전에는 30여년 동안 환경국책연구기관인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선임연구위원으로 지내며 정책연구본부 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오랜 기간 동안 환경 관련 정책 연구를 수행했다.

이후에는 환경정책평가연구원 부원장,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고, 2016년에는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의 2대 소장으로 취임하며 여성과학기술인의 권익증진 등에 힘써왔다.

Δ대전 출신 Δ고려대 화학 학사 ΔUCLA 화학 박사 Δ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정책연구본부 본부장 Δ대통령실 환경비서관 Δ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부원장 Δ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 Δ제2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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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환 해수부 장관…식견·정책 감각 겸비한 해양 전문가

조 후보자는 부산 대동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2년(행시 34회) 공직에 입문해 국무총리실과 해수부에서 주요 보직 과장을 거쳤다.

이후 대통령실 경제 수석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주영국대사관 공사참사관, 해수부 해사안전국장,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 해수부 해양 정책실장 등을 지냈다.

그는 해운물류, 해사안전, 해양개발 등 해양수산 분야에서 다양한 실무를 경험하며 풍부한 식견과 정책 감각을 겸비한 해양 전문가로 평가된다. 해양정책실장 시절 해양수산 과학기술 분야의 역량 강화와 해양 신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힘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Δ부산 출신 Δ고려대 법학 학사 Δ워싱턴대 법학 석사 Δ해수부 연안계획과 과장 Δ부산지방해양수산청 항만물류 과장 Δ국토부 인천항선설사무소 소장 Δ주영국대사관 공사참사관 Δ부산지방해양수산청 청장 Δ해수부 해양정책실 실장 Δ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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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민의힘 유일한 벤처기업 출신

이 후보자는 2000년 IT보안 전문 벤처기업 '테르텐'을 창업해 대표 이사로 재임했다. 이후 소프트웨어산업협회, 소프트웨어전문기업협회,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 등에서 이사 등을 지냈다.

국회 진출 전 2015~2017년에는 제 9대 한국여성벤처협회장을 맡았다. 2020년 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미래한국당 비례대표로 출마해 당선됐다. 국민의힘 내 유일한 벤처기업 출신으로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중소·벤처기업 기 살리기 패키지 3법'을 발의한 바 있다.

Δ1969년 출생 Δ광운대 수학 학사 Δ카이스트 수학 석사, 암호학 박사 수료 Δ테르텐 부사장·대표이사 Δ한국여성벤처협회 수석부회장 Δ한국 CSO협회 이사 Δ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이사·부회장 Δ국가과학기술심의회 미래성장동력특별위원회 위원 Δ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 Δ한국무역협회 부회장 Δ청년희망재단 이사 Δ중소기업중앙회 중소벤처기업혁신성장위원회 위원 Δ카이스트 비전2031위원회 위원 Δ제21대 국회의원 Δ미래통합당·국민의힘 경제혁신위원회 역동적경제소위원회 위원 Δ국회 글로벌혁신연구포럼 회원 Δ국민의힘 원내부대표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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